3개 노조에 84개 사무실… 서울교통公, 회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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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노동조합에 84개에 달하는 사무실을 제공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가 노조 사무실 공간을 과도하게 배정하고 있다는 논란에 따라 공간 회수 등 운영 방식 개선에 나섰다.
공사는 최근 노조 규모별·조직별로 사무실 제공 기준을 수립한 데 이어 수량이나 면적 기준을 초과하는 노조 사무실을 정비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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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노동조합에 84개에 달하는 사무실을 제공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가 노조 사무실 공간을 과도하게 배정하고 있다는 논란에 따라 공간 회수 등 운영 방식 개선에 나섰다.
공사는 최근 노조 규모별·조직별로 사무실 제공 기준을 수립한 데 이어 수량이나 면적 기준을 초과하는 노조 사무실을 정비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이와 관련, 공사는 다음 주부터 노조들과 사무실 축소 또는 공간 회수에 대한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공사에는 현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제1노조)와 한국노총 공공연맹 소속 통합노조(제2노조), 제3노조인 올바른노조가 있다. 지난 3월 기준으로 조합원 수는 제1노조 9052명(62.4%), 제2노조 2659명(17.4%), 제3노조 1997명(13.1%)이다.
공사가 이들 3개 노조에 제공 중인 사무실은 모두 84곳이다. 1노조 58개(중앙 1개·본부 7개·지회 50개), 2노조 24개(중앙 1개·본부 6개·지회 17개), 3노조 2개(중앙 1개·본부 1개) 등이다. 본부나 지회·지부 등 각 조직 단위에 사무실을 중복으로 제공하거나, 기성노조에 과도하게 사무실을 제공한다는 지적 등이 제기되자 공사는 새롭게 기준을 마련했다.
사무실 수는 노조 조직 단위별로 1곳 이내로 하고, 면적은 조합원 수와 조직 단위를 고려해 차등화하기로 했다. 조합원 수 5000명 이상인 노조의 사무실 면적은 중앙 200㎡, 본부 100㎡, 지회 33㎡ 이내다. 2500∼4999명인 경우 중앙 150㎡, 본부 70㎡, 지회 33㎡ 이내로 한다. 2500명 미만 노조는 중앙 100㎡, 본부 50㎡, 지회 33㎡ 이내로 정했다.
새 기준을 적용할 경우 수량 기준으로는 7개(1노조 4개·2노조 3개) 사무실을 공사에 돌려줘야 한다. 면적 기준으로는 22곳에 대한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관계자는 “3분기까지 시간을 갖고 노조들과 협의할 방침이며, 노조도 사무실 조정에 전면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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