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달 탐사선에 ‘비밀 로봇’ 탑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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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발사한 달 탐사선 '창어-6호'에 공개되지 않은 '비밀 로봇'이 탑재되었을 수도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8일 보도했다.
매체는 3일 발사된 우주선 창어-6호의 영상과 사진들을 관찰자들이 살펴본 결과 달 표면에 내려갈 탐사선의 한 켠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회색 물체'가 보였다고 전했다.
인디펜던트는 중국이 달 탐사에 보낸 우주선에 미공개 탑재물을 싣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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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바퀴 달린 ‘미니 탐사선’ 추정
[서울=뉴시스]구자룡 기자 = 중국이 발사한 달 탐사선 ‘창어-6호’에 공개되지 않은 ‘비밀 로봇’이 탑재되었을 수도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8일 보도했다.
매체는 3일 발사된 우주선 창어-6호의 영상과 사진들을 관찰자들이 살펴본 결과 달 표면에 내려갈 탐사선의 한 켠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회색 물체’가 보였다고 전했다.
탐사선에 부착된 이 물체에는 바퀴들이 달려있는 것이 포착됐다.
중 위성 발사를 면밀히 관찰해 온 우주 전문 기자 앤드루 존스는 X(옛 트위터)에 올린 올린 글에서 “이는 이전에는 공개되지 않은 미니 탐사선으로 보인다”고 했다.
‘미스터리 미니 탐사선’의 임무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창어-6호 발사의 임무 등을 설명했던 ‘상하이 세라믹 연구소’측은 ‘자외선 이미지 분광’일 가능성이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우주의 무기화에 경고하고 있어 미공개 미니 탐사선이 탑재됐다면 어떤 군사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지가 관심이다.
인디펜던트는 중국이 달 탐사에 보낸 우주선에 미공개 탑재물을 싣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전했다.
2022년 통제를 잃고 달 표면에 충돌해 기괴한 분화구를 만들어낸 로켓 부스터도 비공개 탑재물을 실은 것으로 의심을 받았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올해 초 의회에서 “중국은 지난 10년간 (우주 산업에서) 놀라운 발전을 이뤘지만 매우 매우 비밀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의 소위 민간 목적의 많은 우주 계획이 군사적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우리는 경쟁 중으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창어는 세계 최초로 달 뒷면의 토양 암석 등 샘플 2kg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오는 임무를 띠고 발사됐으며 8일 궤도에 진입했다고 중국 국가항천국은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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