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러분’ 수차례 반복한 尹 “어떠한 질책과 꾸짖음도 겸허히 새겨듣겠다”

김동환 2024. 5. 9. 1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국민 여러분'이라는 표현을 수차례 언급하며 민생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저는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 상황에서 민생의 어려움을 다 해결해드리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민생 살리기 의지 확고히 다져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출입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국민 여러분’이라는 표현을 수차례 언급하며 민생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저는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 상황에서 민생의 어려움을 다 해결해드리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정책의 속도도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며 “앞으로 3년간 국민의 삶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현장 중심으로 민심을 청취하고 수요자 중심으로 정책 어젠다를 발굴해 적극 실천해나가겠다”며 “정부 부처 간 벽은 물론 부처 내 각 부서 간 벽도 과감하게 허물어서 각 분야의 공직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빠르게 민생 문제를 해결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노력이 실질적인 민생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면서다.

특히 윤 대통령은 “정부가 민생을 위해 일을 더 잘하려면 국회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부각하는 대목에서 ‘국민 여러분’이라는 표현을 꺼내들었다.

여야 정당과 소통을 늘리고 민생 분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윤 대통령은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위해 정부와 여야가 함께 일하라는 게 민심이라고 생각한다’는 메시지도 국회에 건넸다.

이와 함께 개인 종합자산 관리 계좌의 비과세 한도를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과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는 ‘소득세법 개정안’ 등을 국민이 간절히 바라고, 저출생대응기획부(가칭)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에도 국회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해 주목됐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이라는 말을 꺼낸 윤 대통령은 “지난 2년간 안팎의 어려움 속에서도 정부를 믿고 함께 뛰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와 정부를 향한 어떠한 질책과 꾸짖음도 겸허한 마음으로 더 깊이 새겨듣겠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오로지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길에 저와 정부의 모든 힘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