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불당동 시민체육공원 개발 무산…시 "당초 용도로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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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일대 시민체육공원 부지의 개발 계획이 무산됐다.
김 부시장은 "이에 따라 천안시는 앞으로 시민체육공원 부지에 포함된 잔여 사유 토지를 매입하고 현황에 맞게 일부 도시관리계획 및 실시계획을 변경하는 등 시민체육공원 조성사업의 준공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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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일대 시민체육공원 부지의 개발 계획이 무산됐다.
천안시는 이에 따라 해당 부지를 시민체육공원으로 준공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김석필 천안시 부시장은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추진과 관련해 법제처에 법령 해석을 의뢰한 결과 최근 법제처가 '법령해석 대상으로 적절하지 않다'며 반려했다"고 밝혔다.
김 부시장은 "이에 따라 천안시는 앞으로 시민체육공원 부지에 포함된 잔여 사유 토지를 매입하고 현황에 맞게 일부 도시관리계획 및 실시계획을 변경하는 등 시민체육공원 조성사업의 준공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시민체육공원 부지의 개발 문제는 시민 생활에 필요한 공원, 문화·예술 인프라 등의 확충이 필요할 경우 공청회, 설문조사 등을 거쳐 시민 공감대를 형성한 후 공영개발 방식으로의 사업추진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상돈 시장은 지난해 10월 불당동 일대 천안시민체육공원 부지 13만356㎡에 대해 민간 자본을 유치해 대규모 아파트 등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과 지역 환경단체가 특혜 의혹 등을 제기하며 반발해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해당 부지의 대규모 개발 계획은 무산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미매입 토지 0.27㎡를 매입해 내년 초 당초 예정대로 시민체육공원으로 준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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