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우크라에 살상 무기는 지원 안해... 北의 러 지원은 불법”
원선우 기자 2024. 5. 9. 10:57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공격용 살상무기는 어디에도 지원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방침을 갖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법상 허용되지 않는 불법 공격”이라며 “대한민국 헌법 정신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 재건 지원에 우리 재정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한 증거가 나오는 것에 대해선 “북한의 공격용 무기 수출은 그 자체로 불법적인 전쟁 수행을 지원한다는 측면도 있고,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에 명백히 위반되는 것이므로 국제사회를 통해 필요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대러 관계에 대해선 “러시아는 오랜 세월 우리와 좋은 관계를 맺어온 국가”라며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의 무기 도입과 관련해 서로 다른 입장으로 불편한 관계에 있다”고 했다. 이어 “러시아와의 관계는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입장 차에 따라 반대하거나 경계할 것은 그렇게 하면서 가급적 원만하게, 경제 협력과 공동 이익을 함께 추구해나가는 관계로 잘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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