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복귀 후 감격 눈물...'인간승리 아이콘' 34살 임대생, 멀티골 터뜨리며 결승행 '일등 공신'

오종헌 기자 2024. 5. 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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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승리'의 아이콘 호셀루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는 레알의 2-1 승리로 종료됐고, 합산 스코어에서 앞선 레알이 결승 진출 주인공이 됐다.

호셀루는 라리가 기준 32경기(선발13, 교체19)에 출전해 9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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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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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인간승리'의 아이콘 호셀루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총합 스코어 4-3으로 뮌헨을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도르트문트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이날 레알은 4-3-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비니시우스, 호드리구가 포진했고 벨링엄이 뒤를 받쳤다. 중원에는 발베르데, 크로스, 추아메니가 배치됐고 4백은 멘디, 나초, 뤼디거, 카르바할이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루닌이 꼈다.


이에 맞선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케인이 원톱으로 나섰고 그나브리, 무시알라, 사네가 2선을 구축했다. 파블로비치, 라이머가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4백은 마즈라위, 다이어, 더 리흐트, 키미히가 책임졌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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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중반 뮌헨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8분 그나브리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에 데이비스가 급하게 투입됐다.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양 팀의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선제골을 넣은 쪽은 뮌헨이었다. 후반 23분 데이비스가 케인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문전으로 침투했다. 그리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대로면 뮌헨이 결승에 진출하는 상황. 레알은 실점 직후 크로스, 추아메니를 대신해 모드리치, 카마빙가를 투입했다. 뮌헨은 후반 31분 사네를 빼고 김민재를 넣으며 수비를 강화했다. 그러자 레알이 다시 후반 36분 호드리구, 발베르데를 불러들이고 호셀루, 디아스를 넣으며 공격을 더했다.


결국 레알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3분 비니시우스의 슈팅을 노이어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흘러나온 공을 호셀루가 밀어 넣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레알이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뤼디거의 패스를 받은 호셀루가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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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경기는 레알의 2-1 승리로 종료됐고, 합산 스코어에서 앞선 레알이 결승 진출 주인공이 됐다. 호셀루는 멀티골을 작성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현재 34살인 호셀루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에 임대로 합류했다. 그는 셀타 비고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2009년 레알 B팀으로 이적했다. 이후 1군에 콜업되긴 했지만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자리를 잡지 못한 호셀루는 호펜하임, 하노버, 스토크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알라베스 등 많은 팀을 옮겨다니며 '저니맨' 생활을 했다. 그는 알라베스에서 뛰던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37경기에 출전해 14골 4도움을 올렸다. 이후 지난 시즌 에스파뇰로 이적해 리그 16골 1도움으로 두 시즌 연속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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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에스파뇰은 리그 19위로 강등되고 말았다. 이에 레알이 관심을 드러냈다. 레알은 지난해 여름 벤제마와의 동행을 마쳤다. 또한 잉여 자원이던 마리아노도 처분했다.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등 수준급 공격 자원들이 있지만 스쿼드 보강을 위해 호셀루 임대를 추진했다.


결국 임대가 성사됐다. 약 14년 만에 레알로 돌아온 호셀루는 입단식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지금까지 활약은 나쁘지 않다. 호셀루는 라리가 기준 32경기(선발13, 교체19)에 출전해 9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선발보다 교체로 뛰는 횟수가 많은 상황 속에서도 팀 내 득점 4위다.


UCL 무대에서는 10경기(선발2, 교체8)에서 5골을 넣고 있다. 이번 경기 멀티골을 터뜨리며 인간승리의 아이콘다운 변모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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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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