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원도심 '걷고 싶은 길' 조성…15분 도시 시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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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원도심 지역이 역사·문화를 느끼며 걷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9일 제주도의 '15분 도시 제주 조성' 기본구상 용역에 따르면 제주시 원도심(삼도1동·삼도2동·이도1동·일도1동) 생활권에 2026년까지 152억4천만원을 들여 10개 사업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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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시 원도심 지역이 역사·문화를 느끼며 걷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9일 제주도의 '15분 도시 제주 조성' 기본구상 용역에 따르면 제주시 원도심(삼도1동·삼도2동·이도1동·일도1동) 생활권에 2026년까지 152억4천만원을 들여 10개 사업이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일도1동 문화의집(마을극장, 북카페, 노인복지공간, 파크골프장 등), 삼도1동 노을센터(노인복지 공간), 이도1동 새마을문고(작은도서관), 이도1동 문화복합센터 등이 들어선다.
또 전농로, 중앙로24길, 서사로18길, 오현길, 홍랑길, 서사로 등은 보행자 우선도로로 바뀐다.
도는 올해 제주시 원도심 생활권을 비롯해 애월 생활권, 서귀포시 원도심(천지동·중앙동·정방동·송산동) 생활권, 표선 생활권 등을 15분 도시 시범지구로 정할 방침이다.
시범지구 조성사업은 이달부터 제도 정비, 예산 편성 등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추진된다.
애월 생활권에는 보건진료소와 애월도서관·경로당 등 활성화, 청소년문화의집 및 생활체육 거점 내 공원 조성, 고성1길·항몽로·하공로·광령1길·납읍로 보행환경 개선 등이 이뤄진다.
서귀포시 원도심 생활권 사업은 샛기정공원 개선, 공공 오피스 조성, 중정로 및 소암로12번길 보행환경 조성 등이 핵심이다.
표선 생활권에는 청소년문화의집과 표선도서관·청소년공부방 활성화, 생활문화복합센터 조성, 가시로·서성로 보행환경 조성 등이 진행된다.
제주도는 도시계획인 15분 도시를 '제주 어디에 살든 도민의 동등한 기회와 삶의 질을 보장하는 사람 중심 도시'라고 정의하고 도시공간구조, 생활 여건, 인구구조 등을 반영한 각 권역으로 제주 전역을 재설계하고 있다.
15분 도시 지역은 보행 생활권에서 행복 생활권, 권역생활권 등으로 점차 넓어지며 가장 넓게는 각 권역을 연계한 광역생활권을 둔다.
15분 도시 조성은 오영훈 제주지사의 핵심 공약이다.
이창민 제주도 도시균형추진단장은 "민선 8기에서는 15분 도시에 대한 기본구상과 시범지구에 대한 사업을 통해 효과를 끌어낼 것"이라며 "탄소중립 목표 연도인 2035년까지 15분 도시 제주를 연차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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