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정규리그 MVP에 요키치…개인 통산 3번째

정인선 기자 2024. 5. 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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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29·211㎝)가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에서 가장 큰 활약을 보인 선수로 뽑혔다.

NBA 사무국은 9일(한국시각) 요키치가 2023∼2024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요키치는 NBA 통산 9번째로 3회 이상 MVP에 뽑힌 선수가 됐다.

앞서 요키치는 2020∼2021, 2021∼2022시즌에 두 차례 연속 MVP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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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 AFP 연합뉴스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29·211㎝)가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에서 가장 큰 활약을 보인 선수로 뽑혔다.

NBA 사무국은 9일(한국시각) 요키치가 2023∼2024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요키치는 총 99표 가운데 1위표(10점) 79표, 2위표(7점) 18표, 3위표(5점) 2표를 받아 총 926점으로 1위에 올랐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서부 콘퍼런스 1위(57승25패)를 이끈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640점, 댈러스의 루카 돈치치가 566점으로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수상으로 요키치는 NBA 통산 9번째로 3회 이상 MVP에 뽑힌 선수가 됐다. 이전까지 카림 압둘자바(6회), 빌 러셀·마이클 조던(이상 5회), 윌트 체임벌린·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이상 4회), 모지스 멀론·래리 버드·매직 존슨(이상 3회) 등 8명 만이 3회 이상 MVP를 탔다. 이 가운데 전세계에서 재능 있는 선수가 모두 모여 리그 규모가 커진 2000년대 이후에 3회 이상 MVP에 오른 이는 ‘살아있는 전설’ 제임스가 유일했다.

앞서 요키치는 2020∼2021, 2021∼2022시즌에 두 차례 연속 MVP로 뽑혔다. 2022∼2023시즌에는 투표에서 674점을 받아 915점의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에 밀려 3연속 MVP를 놓쳤다.

요키치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79경기에 출전해 평균 26.4점, 12리바운드(튄공잡기), 9.0어시스트(도움주기)를 기록했다. 득점은 전체 10위, 리바운드는 4위, 어시스트는 3위였다. 이번 시즌 세 부문 모두에서 상위 10위 안에 든 선수는 요키치뿐이다. 요키치의 활약에 힘입은 덴버는 57승25패로 서부 2위를 차지했다. 오클라호마시티와 성적이 같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려 두 시즌 연속 서부 1위 자리를 놓쳤다.

세르비아 출신인 요키치는 10년 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인 전체 41순위로 덴버에 뽑혔다. 요키치가 지명되는 순간 주관 방송사가 광고를 내보낼 정도로 주목받지 못했다. 지금까지 신인 드래프트 30순위 밖 지명 선수가 한 차례라도 MVP를 탄 것은 요키치가 유일하다.

요키치는 중계방송사 인터뷰에서 “팀 동료들이 없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코치, 선수, 스태프, 의료진들 없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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