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버지' 무리뉴 "손흥민 빅클럽 갈수 있었다, 김민재 사비로라도 데려오고 싶었어"

김성수 기자 2024. 5. 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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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의 은사이자 유럽 축구 최고 감독 중 하나인 조제 무리뉴 감독이 한국 축구와 손흥민, 김민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 실패에 대해 "아시아에서 재능이 팀 중 하나다.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탈락할 때마다 안타깝다. 왜 떨어지는지 이해할 수 없다. 한국 대표팀에는 현대 축구에 어울리는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파울루 벤투가 한국 대표팀을 지휘할 때 지켜봤는데, 다른 아시아 팀보다 높은 수준의 팀이라고 생각했다"며 "어느 나라에 가든 그 나라의 문화와 사람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하는 게 중요하다. 그게 내키지 않는다면 감독직을 맡지 않는 것이 낫다"며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의 행동을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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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손흥민의 은사이자 유럽 축구 최고 감독 중 하나인 조제 무리뉴 감독이 한국 축구와 손흥민, 김민재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손흥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여전한 애정을 보였다.

ⓒFC온라인

9일 FC온라인 공식 유튜브 계정에 무리뉴 감독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무리뉴 감독은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의 최상위 축구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도 두 번이나 이뤘다. 손흥민과는 2019년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하며 사제의 연을 맺었다.

무리뉴 감독은 화려한 언변과 뛰어난 성적, 선수를 챙기는 모습 등에서 무리뉴와 아버지를 합친 '무버지'라는 한국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는 해당 별명이 마음에 든다며 "한국 사람들이 앞에 있어서 이런 얘기를 하는 건 아니다. 손흥민은 행복한 아이의 면모를 갖고 있으면서도, 본인 커리어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는 어른스러운 면도 있다. 그런 점에서 '무버지'라는 별명을 좋아한다. 선수들에겐 기댈 어깨가 필요하고, 아이에겐 부모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FC온라인

무리뉴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 대한 물음에도 거침없이 답했다. 그는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 실패에 대해 "아시아에서 재능이 팀 중 하나다.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탈락할 때마다 안타깝다. 왜 떨어지는지 이해할 수 없다. 한국 대표팀에는 현대 축구에 어울리는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파울루 벤투가 한국 대표팀을 지휘할 때 지켜봤는데, 다른 아시아 팀보다 높은 수준의 팀이라고 생각했다"며 "어느 나라에 가든 그 나라의 문화와 사람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하는 게 중요하다. 그게 내키지 않는다면 감독직을 맡지 않는 것이 낫다"며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의 행동을 꼬집기도 했다.

토트넘 감독 시절 김민재를 원했다고 밝힌 바 있는 무리뉴는 "김민재는 내 돈으로라도 사고 싶었다"며 여전한 애정을 줬다.

하지만 무리뉴가 가장 애정을 쏟는 건 역시 손흥민이었다. 그는 "손흥민을 '한국 선수'라고 보지 않는다. '세계 최고의 선수중 하나'라고 본다. 손흥민은 중앙과 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는, 현대축구가 원하는 유동성을 가진 공격수다. 그는 맨시티, 리버풀, 첼시 등 최고의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었고, 우승을 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FC온라인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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