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맨시티·리버풀·첼시서 우승했을 수도" 무관→토트넘 잔류에 무리뉴 감독 아쉬움

조영훈 기자 2024. 5. 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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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토트텀 홋스퍼에서 지도했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애제자에 대한 존중과 아쉬움을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8일 유튜브 채널 'EA SPORTS FC 온라인'에 출연해 "손흥민을 한국 선수로 보지 않는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볼 뿐이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이후 토트넘의 상징적 선수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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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손흥민을 토트텀 홋스퍼에서 지도했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애제자에 대한 존중과 아쉬움을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8일 유튜브 채널 'EA SPORTS FC 온라인'에 출연해 "손흥민을 한국 선수로 보지 않는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볼 뿐이다"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한국 선수들만이 가지는 특징을 묻자 나온 대답이었다.

2019년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손흥민과 함께했던 그였다. 토트넘은 2019-2020시즌 리그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듬 시즌을 진행하던 도중 맨체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결승을 앞두고 경질됐다. 토트넘은 해당 시즌 리그 7위를 기록했다.

그는 "내가 하는 말을 토트넘 서포터가 좋아하지 않겠지만, 물론 토트넘을 무시하는 발언이 아님을 알아달라"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리버풀·첼시 등에서 뛰며 우승했을 수도 있고 최고의 팀에서 뛸 수도 있었다"라며 "현대 축구가 원하는 유동성을 가진 선수다. 중앙과 측면 모두 가능하다"라고 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이후 토트넘의 상징적 선수로 남아있다. 토트넘에서 405경기를 소화해 162골을 기록했다. 역대 구단 최다 득점 5위 기록이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은 모든 방향에서 중요한 선수다. 비단 축구에서뿐만 아니라 광고면에서도 클럽에 중요하다"라면서도 "하지만 그에겐 우승 트로피가 없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지식도 뛰어났다. 손흥민을 지도했을뿐더러 직접 김민재의 영입을 타진했을 만큼 한국 선수들의 이해도가 높았다.

그는 "아시아에서 재능있는 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탈락할 때마다 안타깝다. 왜 떨어지는지 이해도 안 된다. 카타르나 요르단을 상대로 왜 그렇게 됐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에, 2023년 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발목을 잡혔다.

그러면서 "특히 내 친구(파울루 벤투)가 한국 감독을 맡았을 때 경기를 많이 봤는데,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레벨이 높은 게 보였다. 그러니 제발 아시안컵에서 우승해달라"라고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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