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정성호 “임혁백? 이재명, 비선 두는 스타일 아냐.. 김진표, 尹 거부권엔 한마디 안 해”

MBC라디오 2024. 5. 9. 10:1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의장 정치적 중립? 여야 같은 선상에 놓고 합의 처리 요구하는 태도 굉장히 문제
-尹 9건 마구잡이 거부, 민생법안도 처리 안돼.. 김진표 적극적 역할 했어야
-이재명 휴가? 시술 겸 휴가.. 체력과 정신력 타의 추종 불허하지만 총선 이후 피로 누적
-영수회담 비선 논란 처음 들어.. 임혁백 내가 이재명 대표에 소개
-공식 라인 있는데 대학교수들 중간에 넣었다는 것 이해 안 돼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더불어민주당의 정성호 의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의원님.

◎ 정성호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국회의장 후보 경선이 16일에 치러지잖아요.

◎ 정성호 > 예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의원님이 기호 2번을 받으셨더라고요. 관련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그전에 한 번 드렸었고, 형평성 차원에서 건너뛰려고 하는데 이거는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국회의장의 정치적 탈중립 주장에 대해서 뭐라고 비판을 했냐면 이대로면 야당의 안건 일방 처리,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렇게 비판을 했거든요.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 정성호 > 동의하기는 쉽지 않고요. 물론 국회의장이 중립을 지켜야 된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기계적으로 여야를 똑같은 선상에 놓고 합의하지 않으면 처리하지 않는다라고 하는 그런 태도나 자세는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21대에서도 제가 알기로는 2만 5천 건 이상의 법안이 발의돼 갖고 9400건 이상이 지금 처리가 됐습니다. 36% 정도 처리가 돼 갖고 가장 낮은 처리율을 보이고 있는데, 어쨌든 그중에 윤석열 대통령이 9건의 법안을 거부권 행사했어요. 사실 굉장히 거부권 예외적인 겁니다. 그러나 이 예외적인 건데 9건도 굉장히 많이 행사한 거거든요. 과거의 전례에 비춰보면. 그러나 김진표 의장께서 생각해볼 것은 그러한 대통령의 마구잡이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 한 말씀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입법권을 물론 거부권이라고 하는 것이 행정부의 입법부에 대한 견제 수단이기는 하지만 이런 식으로 마구잡이로 행사돼서는 안 되는 건데 거기에 대해서 제대로 된 한 말씀도 안 했습니다. 국회의 입법권이 침해다, 굉장히 자제돼야 된다, 이런 말씀도 안 하셨기 때문에 저는 문제가 있다고 보고요. 또 더 큰 문제는 민생법안을 처리를 안 한 겁니다. 거부권 행사법안과 민생법안이 같이 있으면 법사위에서 다 상임위 열지를 않아요. 그냥 민생법안은 민생법안으로 처리해야 되는데, 그런 문제 지적을 안 한 겁니다. 본회의도 마찬가지예요. 이런 법안 안 올리더라도 민생법안은 더 자주 올렸어야 되죠. 물론 그런 경우도 있지만 그런 면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못하신 점을 지적하고 있는 거죠.

◎ 진행자 > 의장의 독자적 영역이 반드시 있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오늘부터 일주일간 휴가를 내고 입원 치료를 받는다고 그러는데 건강상 문제라 어디까지 여쭤봐야 될지 저도 약간 헷갈리는데 큰 문제는 아닌 거죠?

◎ 정성호 > 제가 이재명 대표를 거의 40년 가까이 알고 지냈는데 굉장히 체질적으로 강한 분이십니다. 그 다음에 정신력과 의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강한데 제가 보기에는 어디가 아픈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지난번 테러 후유증이 있는 건지 그건 아니라는 말씀도 있고 그러나 어쨌든 아무리 정신력과 체력이 강하다고 하더라도 그동안 지금 총선 이후 거의 쉬지를 못했거든요. 누적된 피로라든가 또 사소한 여러 가지 그런 것도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시술 정도 하고 휴가도 겸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시술 정도. 알겠습니다. 건강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더 이상 여쭤보기도 좀 뭐하네요. 아무튼 그렇게 하도록 하고요. 지금 요 며칠 사이 이른바 비선 논란 불거졌잖아요. 함성득 원장 임혁백 교수가 영수회담이 열리기 전에 메신저로 활동을 했다 이 내용인데 의원님 알고 계셨어요?

◎ 정성호 > 전혀 처음 듣는 얘기입니다.

◎ 진행자 > 처음 듣는 얘기 입니까?

◎ 정성호 > 제가 임혁백 교수님은 대선 때 제가 사실 지금 이재명 대표에게 본격적으로 소개를 했었거든요.

◎ 진행자 > 아 소개해주신 거예요.

◎ 정성호 > 네. 소개했었고, 이번 공관위원장 임명 과정에서도 의견을 묻기에 제가 좋은 분이다고 추천을 드렸었는데 저하고도 잘 소통되는 분입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의 본인의 평소 어떤 특성이라고 할까 그런 거에 비춰봤을 때 비선을 두고 그렇게 연락하는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본인이 필요하면 직접 연락하고 하지 누구를 중간에, 왜냐하면 중간에 어떤 분들이 끼게 되면 의사 전달 과정에 있어 문제가 있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본인이 누가 소개하면 판단하고 직접 소통할 분이지 그렇게 하지 않는데 저는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일상적 당무하고는 다른 게 그동안 꽉 막혀 있었잖아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사이는. 사실은 그리고 거기에 어떤 신뢰라고 하는 것들이 끼어들 여지가 별로 없었잖아요. 지난 2년간. 그렇기 때문에 메신저가 가동될 필요는 있었다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정성호 > 저는 그럴 가능성은 충분히 인정하는데 다만 어쨌든 천준호 비서실장도 있고 저쪽에서도 정진석 실장이나 홍철호 정무수석도 있는 상황에서 중간에 대학 교수님들 넣어가지고 소통을 했다는 게 저는 이해가 안 됩니다.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두 분이 자가발전이고 상당 부분은 사실에 없는 지어낸 얘기다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구체적인 내용이에요.

◎ 정성호 > 저도 기사는 봤는데 구체적인 말씀들이 나오는데 과연 이재명 대표와 직접 소통한, 하고 나서 거기에 기반해서 한 건지 아니면 저는 잘 그건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사실 그 내용을 언론에 공개된 내용을 보면 이재명 대표가 이런 메시지를 전했다보다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런 메시지를 이재명 대표한테 전했다가 거의 대부분이거든요. 이 부분은 나올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정성호 > 그럴 수 있겠죠. 그 전달받았을 수는 있겠죠.

◎ 진행자 > 그러니까요.

◎ 정성호 > 과연 그렇게 전달된 것이 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지시를 하거나 말씀하셔갖고서 전달된 건지 또 그것도 명확하지 않은 거 아닙니까? 그게. 윤석열 대통령도 지금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 진행자 > 만약에 거기에 정말로 윤석열 대통령의 뜻이 담겨 있었던 게 사실이라면 언론에 공개된 그 메시지 내용 있잖아요. 메시지 내용은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 정성호 > 저는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수용하려고 했던 게 아닌가라고 생각하는데 가정을 전제로 한 거기 때문에 판단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과연 그게 진정성 있는 그런 뜻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어차피 일단 공식적으로는 용산이나 민주당 모두 부인을 했기 때문에 당장 오늘 밝혀질 성질의 문제는 아니라고는 볼 수 있겠습니다만 너무나 구체적이다. 그래서 언론도 상당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 말씀을 전하겠고요.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