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엄여인 얼굴-고유정 메모 공개 ‘그녀가 죽였다’, 편편마다 단독 가득

MBC라디오 2024. 5. 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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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죽였다' 김보슬 CP, 고혜림 작가>
-5명의 잔혹 여성범죄자 조명
-왜 그녀들에 주목? 여성 범죄의 특이성 연구 부족. 거의 전무
-예방을 위해 이 다큐가 필요했다
-2000년대 이후 여성 강력범죄만 ↑
-엄인숙 얼굴 단독 공개, 살인 은폐하려 올린 영혼결혼식 필름 현상
-범행 후 고유정이 찍은 사진, 메모 공개
-이은해 전 남편, 계곡 다이빙 직전 찍힌 동영상 최초 공개
-5명의 공통점? 완전범죄 꿈꿔. 힘 대신 가스라이팅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그녀가 죽였다' 김보슬 CP, 고혜림 작가

◎ 진행자 > MBC가 새로운 다큐시리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성 범죄자를 조명한 잔혹범죄 팩추얼 시리즈라고 하는데요. LG유플러스의 스튜디오 X+U와 MBC가 공동제작한 '그녀가 죽였다'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라고 하는데 이 다큐의 김보슬 CP, 그리고 고혜림 작가를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고혜림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일단 제가 잔혹범죄 팩추얼 시리즈라고 거창하게 설명을 드렸는데 부연 설명을 해 주세요. 어떤 겁니까, 그러니까?

◎ 김보슬 > 다큐멘터리라고 보셔도 무방할 텐데요. 사실에 기반을 둔 팩추얼 장르 중에서 저희가 다큐멘터리를 조금 더 다양한 제작 기법으로 오랜 시간 동안 공을 들여서 만든 그런 고퀄리티 프로그램으로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제목이 ‘그녀가 죽였다’던데 제목 그대로 여성 범죄자를 다룬 다큐, 이해를 하면 되는 거죠?

◎ 김보슬 > 예, 그렇습니다.

◎ 진행자 > 몇 명이나 등장합니까?

◎ 김보슬 > 사건은 총 5가지 사건을 저희가 다루고 있고요. 고유정, 이은해, 그 다음에 인천 초등생 살인 사건, 그 다음에 보험 연쇄 살인 사건

◎ 고혜림 > 박초롱초롱빛나리 유괴사건

◎ 김보슬 > 전현주, 그 다음에 엄인숙 이렇게 다섯 가지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 진행자 > 5명을 뽑아낸 선정 기준 이런 게 혹시 있을까요?

◎ 고혜림 > 일단 사회적으로 반향을 많이 일으켰던 사건들이 중요하고 저희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이다 보니까 60분의 스토리텔링이 가능하고 MBC 아카이브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자료도 있고

◎ 진행자 > 중요한 문제죠.

◎ 고혜림 > 인터뷰이 취재 과정에서 좋은 인터뷰이 그리고 단독 보도, 저희가 단독 보도가 굉장히 많습니다.

◎ 진행자 > 이 다큐에?

◎ 고혜림 > 그럼요, 편편마다.

◎ 진행자 > 그냥 넘어가시면 안 되고 뭐뭐가 있는지는 잠깐 여기서 맛보기 소개를 해 주셔야죠.

◎ 김보슬 > 일단은 저희가 엄인숙이라는 보험 연쇄 살인 사건의 이제 가해자 이분의 사진을 처음으로 단독으로 공개했는데요.

◎ 진행자 > 얼굴 사진?

◎ 김보슬 > 맞습니다.

◎ 고혜림 > 굉장히 화제가 됐고 이미 기사도 많이 나갔습니다.

◎ 진행자 > 그건 봤어요, 저도.

◎ 김보슬 > 사진을 입수하는 게 사실 되게 힘들었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이분이 수사관들이나 그 다음에 기자들 사이에서는 굉장한 미인이다 이렇게 소문은 나 있었는데

◎ 고혜림 > 엄인숙이요.

◎ 김보슬 > 실제로 이분의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를 하게 된 과정에 그분이 두 번째 남편을 죽인 다음에 이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서 영혼결혼식을 올려요. 영혼결혼식 때 찍었던 사진을 저희가 필름을 찾아서 다시 현상을 해서 그 다음에 공개하게 된 거죠.

◎ 진행자 > 고유정 메모도 등장을 합니까?

◎ 김보슬 > 예. 저희가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기록들이나 이런 것들이 상당히 많은 부분 입수를 해서 고유정이 범행 이후에 본인이 있었던 펜션의 사진들이나 이런 것들을 다 사진으로 남겨놔요. 그런 사진들 그 다음에 이은해 전 남편이 계곡으로 다이빙하기 전에 찍힌 동영상

◎ 고혜림 > 직전에 찍힌 21초의

◎ 진행자 > 그 동영상도?

◎ 고혜림 > 저희 단독.

◎ 김보슬 > 대법원 판결 이후에는 사실은 공개된 게 저희가 처음이어서 그런 것들을 좀 단독으로 공개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총 몇 부작이에요?

◎ 고혜림 > 총 6부작인데 OTT LG 쪽에는 12부작으로 30분짜리.

◎ 진행자 > OTT에 1부와 2부가 공개가 됐다고 그러는데 그러면 MBC 기준으로 1부가 나간 거고?

◎ 고혜림 > 맞습니다.

◎ 진행자 > 반응은 좀 어땠어요?

◎ 고혜림 > 아주 좋았다고 합니다. 평소 조회 수의 2배 가까이 나왔고요. 그리고 거기서 원하는 기준 조회수 달성은 무난할 거라고 그리고 반응도 정말 가슴 아프다라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근데 이 질문이 핵심일 것 같은데 우리 CP님도 여성분이시고 작가님도 여성분이시고 근데 여성 범죄자에 주목한 이유가 뭘까요?

◎ 고혜림 > 이 대답을 위해서 박초롱초롱빛나리 유괴 사건 혹시 아십니까? 굉장히 우리나라에 유명했던 사건이잖아요. 범인이 만삭의 임산부였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충격을 던졌던 사건인데 그 사건 이후로 우리나라가 변한 게 있어요. 그게 뭘까요?

◎ 진행자 > 뭐예요?

◎ 고혜림 > 어린이 유괴 방지 교육 프로그램에서 “아저씨를 따라가지 마라”가 “아줌마를 따라가지 마라”로 바뀌었고, 삽화도 여자가 아이를 데려 가는 걸로 바뀌고 범죄를 다룬다는 것은 범죄 예방을 위해서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범죄는 피해자가 생기기 때문이죠. 범죄인이 여자인가 남자인가가 중요하다기보다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 사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우리나라는 강력범죄가 줄어들고 있어요.

◎ 진행자 > 그래요?

◎ 고혜림 > 예. 하지만 여성 범죄만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 고유정이니 이은해니 큰 사건들 인천초등생 살인사건 이런 일이 계속 발생하고 있잖아요. 전문가들도 이제는 여성 범죄에 주목할 때가 됐다. 이제 만삭의 임산부여서 범인을 다 잡았다가 놓친 초롱초롱빛나리 사건에서 그런 일도 있었고 여성 범죄자에 주목하고 다큐에서는 한 번도 여성 범죄자를 다룬 적이 없더라고요.

◎ 진행자 > 한 번도 없었나요?

◎ 고혜림 > 네, 본격적으로 시리즈로 다룬 적은 없어요. 그래서 이런 다큐가 필요했다. 다큐는 시대상을 반영해야 하는 거니까요. 그래서 전문가분들도 그런 때라고 말씀하시고 사실 필요한 다큐라고 많이 격려해주셨습니다. 세계적으로도 그렇다고 해요.

◎ 진행자 > 일각에서 이런 목소리도 나온다고 하는데 남성 범죄자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왜 여성 범죄자만 다루냐 역성차별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온다고 하는데 그런 얘기 들으셨어요?

◎ 김보슬 > 네.

◎ 진행자 > 뭐라고 대답해주셨어요?

◎ 김보슬 > 사실은 범죄 건수에 비해서 여성 범죄자가 적은 편은 맞아요. 맞고 다만 현장에서는 여성 범죄의 특이성 이런 것들에 대한 연구 이런 것들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거의 전무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는 이런 것들에 대한 연구를 반드시 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범죄 예방을 위해선 그런 연구가 선행돼야만 수사하고 범죄를 예방하고 하는 것들이 가능하다.

◎ 진행자 > 5명의 케이스에서 나온 공통점이자 특이점, 범죄심리나 범죄수법 특이점을 찾으셨어요?

◎ 고혜림 > 여성 범죄는 여성들이 완력으로는 잘 안 되잖아요, 힘이요. 그리고 또 여성 범죄자들은 완전범죄를 꿈꾸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미리 범죄대상을 가스라이팅 시킨다거나 아니면 수면제를 먹여서 재운다거나 그리고 죽이고 난 이후에도 사체 처리를,

◎ 진행자 > 심의규정,

◎ 고혜림 > 그렇죠. 그렇죠. 그래서 여성 범죄가 확실히 남성 범죄에 비해서 계획적이고 잔혹한 면도 있고 관계에 의한 범죄, 주변 사람들 노리는 경우도 많고 그런 특성을 갖더라고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선 기존에 범죄자에 대한 편견 있잖아요. 그런 것보다 가까이 있는 사람 피해자를 줄이기 위한 여성 범죄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는 게 저희가 제작하면서 느낀 점들입니다.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신 건 여성 범죄자가 모든 범죄가 아니라 이번 다큐에서 취재했던 다섯 건에 한정해서 공통점으로 뽑았을 때 그 말씀이신 거죠?

◎ 고혜림 > 거기는 그렇고 여성 범죄들이 대체로 우발적인 연쇄살인 사건, 잔혹하기는 남성 범죄들이 훨씬 잔혹하고 빈도수도 많아요. 사실 근데 여성 범죄들은 빈도수가 많지는 않지만 주변인을 노린다거나 미리 가스라이팅을 한다거나 수면제를 먹이고 완전범죄를 꿈꾼다거나 이래서 특이점들이 있다고 전문가들이 말씀을 하십니다.

◎ 진행자 > 시청자 입장에서 이걸 유의해서 봐라. 관전포인트가 이거다라고 짧게 말씀해 주신다면 어떤 걸까요?

◎ 김보슬 > 관전포인트는 저희가 시청자 분들이 전편 다 봐주시면 됩니다.

◎ 고혜림 > 기대를 해주셔도 좋습니다.

◎ 진행자 > 아주 솔직담백한 영업멘트셨습니다.

◎ 고혜림 > 시사평도 정말 좋았고요, 저희가.

◎ 진행자 > MBC에서는 언제부터 방송이 시작되는 거예요?

◎ 고혜림 > 이번 주 일요일부터입니다.

◎ 진행자 > 매주 일요일.

◎ 고혜림 > 일요일 밤 10시 50분

◎ 진행자 > 저도 기대하고 보도록 하겠습니다.

◎ 김보슬 >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고혜림 > 진짜 열심히 만들었고 정말 특종도 넘치고 재밌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고 오늘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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