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결제 고른 호조…NHN 1분기 영업이익 43% 늘어(종합2보)

김주환 2024. 5. 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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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NHN이 주력 사업인 게임과 결제 부문 매출 호조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

NHN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7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2.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부문별로 보면 NHN페이코와 NHN KCP를 중심으로 한 결제·광고 수익이 2천8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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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역대 분기 최고…"전 사업 체질 개선·수익성 중심 경영기조 지속"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NH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코스피 상장사 NHN이 주력 사업인 게임과 결제 부문 매출 호조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

NHN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7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2.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직전 분기 영업손실 544억원과 비교해서는 흑자 전환했다. 다만 순손익은 4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34억원을 16.8% 상회하는 것이다.

매출은 6천4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2% 증가하며 역대 분기 매출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NHN페이코와 NHN KCP를 중심으로 한 결제·광고 수익이 2천8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NHN KCP의 주요 가맹점 결제 규모와 페이코의 매출 기여 거래금액이 늘었고, 기업 복지 서비스 중심의 기업간거래(B2B)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나 대폭 증가한 데 따른 성과다.

게임 분야 매출은 1천219억원으로 같은 기간 4.2% 증가했다.

NHN에 따르면 일본 소재 법인 NHN플레이아트의 대표작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가 10주년 이벤트 호조로 2018년 이래 분기 최고 매출을 내고, '요괴워치 뿌니뿌니'·'#콤파스' 등도 두 자릿수 규모 성장을 기록했다.

NHN클라우드, NHN두레이 등으로 구성된 기술 매출은 951억원, NHN커머스와 NHN글로벌 등이 포함된 커머스 매출은 637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술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으나, 1분기부터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되면서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20.6% 증가했다.

정우진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자리에서 "올해는 공공기관 대상 클라우드 사업에서 유의미한 실적을 거두려고 하고 있다. 지난 4월 정부 주관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설팅 사업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고, 민간 사업에서는 최근 국내 금융권 최초로 신한EZ손해보험의 차세대 IT 시스템을 NHN클라우드 환경 기반으로 오픈했다"고 말했다.

안현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향후 클라우드 사업 전망에 대해 "클라우드 분야 매출은 20% 이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 공공기관의 이용료 매출도 추가로 잡혀 지난해보다 좋은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민간 부문은 금융 쪽에서 성과를 내고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클라우드 전환) 움직임이 더뎌서 시장을 지켜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밖에 콘텐츠 분야 매출액은 450억원, 기타 매출은 120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비용은 5천7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영업비용 중에서는 지급수수료가 3천941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인건비 1천136억원, 감가상각비 246억원, 광고선전비 17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NHN은 올해 게임 신작으로 '다키스트 데이즈', '우파루 오딧세이 글로벌', '프로젝트 G', '페블시티', '스텔라판타지' 등을 서비스하고, 내년에는 '프로젝트 RE', '프로젝트 BA', '타이거게이트'등 6종의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게임 신작을 선보인다.

이 중 '우파루 오딧세이 글로벌'은 오는 7월 일본과 대만을 중심으로 출시될 예정이고 '다키스트 데이즈'도 7월경 2차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거쳐 정식 서비스 절차를 밟는다.

정 대표는 "게임 사업을 중심으로 전 사업 부문에서 탄탄한 체질 개선을 이뤄내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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