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장 중인 클리바, 플레이오프 결장 유력

댈러스 매버릭스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백업 센터와 함께 하지 못한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댈러스의 막시 클리바(포워드, 208cm, 109kg)가 오는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 전했다.
 

클리바는 이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1차전에 결장했다. 지난 1라운드 막판에 다친 그는 2라운드 출전이 불투명했다. 1차전에 자리를 비운 그는 이번 시리즈 출격이 어렵다.
 

문제는 그의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이 예상된다. LA 클리퍼스와의 1라운드 6차전에서 어깨를 심하게 다쳤기 때문. 부상 직후 돌아오지 못했다. 댈러스는 이날 클리퍼스를 따돌리고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으나, 벤치에서 힘을 보탤 수 있는 클리바가 끝내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큰 손실을 입었다.
 

클리바는 댈러스 공격에서 중요하다. 빅맨임에도 정확한 3점슛을 갖추고 있는 그는 댈러스가 코트를 넓게 활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득점으로 연결하는 것이 우선이겠으나 그가 외곽에 있음으로 인해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이 돌파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 클리바가 상대 빅맨을 외곽으로 불러내면서 댈러스가 활용할 여지가 많았다.
 

그러나 그의 2라운드 결장 확정은 물론 남은 플레이오프 출전이 불투명해지면서 댈러스가 큰 전력 손실을 입었다. 클리바가 1라운드에서 양질의 3점슛을 제공했고, 득점 지원 이상의 기여를 자랑한 것을 고려하면 그의 지속적인 결장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안쪽 전력 운영에 차질이 생긴 것만 하더라도 향후 전력 유지가 쉽지 않아졌다.
 

클리바는 이번 플레이오프 6경기에서 경기당 19.3분을 소화하며 5.7점(.524 .556 .500) 2.7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1.7개의 3점슛을 무려 55%가 넘는 성공률로 곁들였을 정도로 엄청난 효율을 뽐냈다. 그의 3점슛이 중요할 때 클리퍼스의 골망을 가르면서 댈러스가 1라운드를 통과하는데 공을 세웠다.
 

한편, 댈러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와 서부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차전에서 117-95로 크게 패했다. 돈치치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 데다 클리바마저 빠지면서 벤치 전력도 약해졌다.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돈치치가 19점에 그치면서 동력을 잃었다. 반면, 상대에 많은 점수를 내주면서 대패를 피하지 못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