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SDV 대응하려면 ICT 기업과 협력 확대해야"

김보경 2024. 5. 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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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등으로 대표되는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완성차업체들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와의 협력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국민대 정구민 교수는 'SDV 확산에 따른 산업생태계 변화와 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SVD는 차량 진화의 핵심"이라며 "한국 자동차산업은 SDV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관련 회사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ICT와 소프트웨어, 자동차 기술의 융합을 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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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날 기념 '車산업 미래경쟁력 강화 방안' 콘퍼런스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등으로 대표되는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완성차업체들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와의 협력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협회(KAIA)는 9일 자동차의 날을 맞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자동차산업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 열었다.

KAIA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한국자동차연구원, 현대기아협력회, 한국GM협신회, KG모빌리티협동회 등 11개 자동차 관련 단체로 구성된 연합체다.

강남훈 KAIA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남훈 KAIA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자동차산업은 전동화, SDV, 스마트화라는 패러다임 전환에 직면했다"며 "여기에다 중국이 배터리부터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까지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산업 패권이 이동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과 세제지원에 더해 SDV 대응을 위한 IT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학계, 민간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상무는 '한국자동차, 미래모빌리티 전환의 미션을 완수하라' 주제 발표에서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에서 중국이 주도적 위치를 차지한 만큼 한국 기업들은 잘 짜인 포트폴리오에 따라 절박한 심정으로 연구개발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부족한 자율주행 분야에서 AI와의 접목을 서둘러야 한다"며 "테크기업과의 인수·합병(M&A) 등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아키텍처 변화나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통해 생산비용 절감에도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민대 정구민 교수는 'SDV 확산에 따른 산업생태계 변화와 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SVD는 차량 진화의 핵심"이라며 "한국 자동차산업은 SDV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관련 회사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ICT와 소프트웨어, 자동차 기술의 융합을 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종욱 서울여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 토론에서도 유사한 의견들이 나왔다.

양진수 HMG경영연구원 상무는 "중국이 앞서고 있는 원가나 속도 면에서 격차를 좁히는 것이 필요하다"며 "다만 한국은 미래차 산업에 필요한 반도체, 배터리, AI 등에서 비교적 높은 기술력을 갖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한국자동차연구원 이재관 소장은 자율주행기술 상용화를 위한 기준 정립을, 홍성수 서울대 교수는 SDV 활성화를 위한 실천적 로드맵 구축을 제안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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