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새 외인' 앤더슨, 10일 KIA전서 첫 출격…"매도 빨리 맞는 게 낫다"

문대현 기자 2024. 5. 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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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새 외국인 선수 드류 앤더슨(30)이 10일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앤더슨은 1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 감독은 "매도 빨리 맞자고, 빨리 1군 경기에 올려서 투구 수를 조절하려고 한다. 차차 적응한 뒤 6월이 돼야 80구 이상 던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앤더슨이 자리를 잡으면 선발진도 전체적으로 탄력을 받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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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 거쳐… 최고 구속 156㎞ 육박
선발 고민인 SSG, 앤더슨 활약 중요
1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등판을 앞둔 SSG 새 외인투수 드류 앤더슨. (SSG 구단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SSG 랜더스의 새 외국인 선수 드류 앤더슨(30)이 10일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앤더슨은 1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미국 출신인 앤더슨은 SSG가 로버트 더거를 내보내고 영입한 외국인 투수다. 2012년 드래프트 21라운드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입단해 2021년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쳤다.

2022년부터는 2시즌 동안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뛰며 34경기(19선발) 7승5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올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계약, 미국에 복귀했던 앤더슨은 로버트 더거를 방출한 SSG의 제안을 받고 한국행을 결정했다.

지난 3일 입국한 앤더슨은 5일부터 불펜 피칭을 시작하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후 8일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다시 불펜에서 공을 던졌다.

이숭용 감독은 당초 앤더슨의 퓨처스(2군)리그 등판을 구상했으나 우천으로 기회가 생기지 않자 불펜 피칭 후 곧바로 1군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마음을 바꿨다.

이 감독은 "비자 발급이 완료된 만큼 곧 KBO 선수 등록이 될 것으로 본다"며 "아직 투구 수 조절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선수와 대화한 결과 1군 경기를 뛰면서 감을 잡아가는 게 낫다고 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앤더슨은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KIA를 상대로 국내 무대 데뷔를 갖게 됐다.

과거 브록 다익손, 닉 킹엄, 아티 르위키, 이반 노바, 에니 로메로로 이어지는 외국인 투수 잔혹사에 애 먹었던 SSG는 앤더슨이 악연을 끊어 주길 바라고 있다.

SSG에 현재 '고정 선발'이라 할 수 있는 투수는 김광현, 로에니스 엘리아스, 오원석뿐이다. 그러나 이들마저도 예년에 비해 페이스가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구단으로서는 앤더슨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현재 SSG는 20승1무17패로 4위에 위치해 있다. 좋은 분위기를 형성해 가다가도 선발진의 공백으로 긴 연승이 힘든 상황이다. 2년 만에 재우승을 노리는 SSG가 원하는 위치로 가기 위해선 앤더슨의 호투가 절실하다.

이 감독은 "매도 빨리 맞자고, 빨리 1군 경기에 올려서 투구 수를 조절하려고 한다. 차차 적응한 뒤 6월이 돼야 80구 이상 던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앤더슨이 자리를 잡으면 선발진도 전체적으로 탄력을 받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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