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공든 탑 '라인' 日에 빼앗길 위기…주가 18만원대로[핫종목]

박승희 기자 2024. 5. 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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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 야후'가 모회사인 국내 기업 네이버 지분을 정리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네이버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 약세는 라인 야후가 "네이버와 위탁 관계를 순차적으로 종료해 기술적인 협력관계에서 독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라인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신중호 라인야후 최고상품책임자(CPO)도 사내이사에서 물러나 이사 자리도 일본인이 장악하게 되면서 라인의 '네이버 지우기'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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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의 모습. 2024.5.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 야후'가 모회사인 국내 기업 네이버 지분을 정리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네이버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 17분 기준 네이버 주가는 전일 대비 3500원(1.83%) 내린 18만 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8만 5500원까지 내렸다.

주가 약세는 라인 야후가 "네이버와 위탁 관계를 순차적으로 종료해 기술적인 협력관계에서 독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 정부는 라인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두 차례의 행정지도에서 라인야후에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최대 주주인 A홀딩스 주식을 50%씩 보유하고 있는데 사실상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 일부를 포기해야 한다는 의도다.

이에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결산설명회에서 네이버 위탁 관계 종료 방침을 밝혔다.

'라인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신중호 라인야후 최고상품책임자(CPO)도 사내이사에서 물러나 이사 자리도 일본인이 장악하게 되면서 라인의 '네이버 지우기'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관련 우려에 네이버 주가는 전날도 2% 떨어진 19만 900원에 마감한 바 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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