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형 스테이블포드' KPGA 클래식 초대 왕좌의 주인공은?…역대 기록과 우승후보들

백승철 기자 2024. 5. 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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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2024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에 출전하는 이정환, 고군택, 김한별, 이수민, 김홍택, 배용준, 장유빈, 신용구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5번째 대회인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이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전남 영암에서 진행된다.



 



박진감 넘치는 승부 기대



KPGA 클래식은 지난달 KPGA 파운더스컵에 이은 올해 2번째 신설 대회로,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 시드 2년(2025~2026년)과 우승상금 1억4,000만원, 제네시스 대상 부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



 



2024시즌 2승을 향해 뛰는 김홍택과 고군택을 비롯해 김경태, 이정환, 장동규, 옥태훈, 김영수, 김태훈, 문경준, 이형준, 이수민, 서요섭, 김한별, 김민규, 한승수, 허인회, 이태희, 이상희, 장유빈 등이 출격한다.



 



총 144명이 참가해 4라운드(72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초대 챔피언을 가린다. 2라운드 종료 후 상위 60명(동점자 포함)이 3라운드에 진출할 예정이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지키는 골프'로는 점수를 얻을 수 없고, 보다 공격적인 경기를 펼쳐 버디·이글을 많이 잡아낸 선수에게 유리하다.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받는다. 파는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한다.



 



다만, 일반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페어웨이 안착률, 그린 적중률, 리커버리율, 평균 퍼트 수, 벙커 세이브율 등 각종 스코어 관련 기록은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물론 상금과 제네시스 포인트, 신인상 포인트, 톱10 피니시 등은 반영된다.



 



 



KPGA 투어 역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기록들



KPGA 투어에서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다른 대회가 진행됐다; 2020년 KPGA 오픈(이수민 우승), 2021년 야마하·아너스K오픈(김한별 우승), 2022년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배용준 우승), 2023년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고군택 우승).



 



당시 가장 많은 '이글'이 기록된 2020년 KPGA 오픈에선 총 76개 이글이 터졌고, '버디'가 가장 많이 잡힌 2021년 야마하·아너스K오픈에선 총 1,899개 버디가 나왔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4개 대회를 통해 가장 많은 버디를 잡아낸 선수는 김한별(28)이다. 총 94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최다 이글을 만든 선수는 총 5개 이글을 뽑아낸 김민수(34)다. 



 



또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4개 대회를 통해 한 대회 최다 버디를 기록한 선수도 김한별이다. 2021년 KPGA 오픈 때 버디 30개를 쓸어 담았다. 한 대회 최다 이글 기록은 3개로, 2020년 문경준(41), 2021년 김성현(26)이 써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4개 대회를 통해 최다 포인트를 따낸 선수 기록에서는 이창우, 배용준, 김한별 등이 강세를 보였다. 2020년 대회 때 이창우(31)는 9홀에서 최다 포인트인 +14(버디 7개: 1라운드 10~18번홀)를 따냈다. 이창우는 같은 라운드에서 18홀 최다 포인트인 +22(버디 11개)도 기록했다.



36홀 최다 포인트는 2022년 배용준이 만든 +33(이글 1개, 버디 14개: 1~2라운드)이다.



 



54홀 최다 포인트는 +44로, 2021년 김한별(버디 23개, 보기 2개: 1~3라운드), 2022년 배용준(이글 2개, 버디 18개, 보기 2개: 1~3라운드)이 차례로 써냈다. 72홀 최다 포인트도 2021년 김한별이 기록한 +58(버디 30개, 보기 2개: 1~4라운드)이다.



 



아울러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이정환은 올 시즌 가장 많은 버디를 잡아냈다. 4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75개의 버디를 낚았다. 아울러 장유빈(22)이 73개, 이승택(29)이 70개로 버디 수 부문 상위권에 올랐다.



 



 



코스 강자는 누구?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필립스 A·B코스(파72·7,556야드)에서 KPGA 투어가 개최되는 것은 2022년 8월 제4회 우성종합건설 오픈 이후 약 1년 9개월만이다. 당시 2라운드 때 김찬우(25)가 써낸 8언더파 64타가 코스레코드다.



 



그때 우승은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강경남을 꺾은 신용구(캐나다)가 차지한 바 있다. 1타 차 김찬우는 공동 3위로 마쳤고, 박은신과 김영수, 배용준도 상위권에 올랐다.



 



이밖에 지난 6일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필립스 A·B코스에서 120명이 참가한 월요 예선전이 열렸다. 1라운드(18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1위를 차지한 임채욱(29)을 비롯해 공진환(42), 조서현(20), 박지민(27), 문건일(23), 최충만(31), 허현찬(25)까지 7명의 선수가 본 대회 참가 자격을 얻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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