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파악 좀"…김지원→변우석, 드라마 인기 업고 아이돌급 팬덤 화력 [SC이슈]

이지현 2024. 5. 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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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팬 미팅'으로 팬들과 직접 만나는 배우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이돌급 인기를 넘어서는 배우들의 기세에 "주제 파악 좀 해달라"는 요청이 나오고 있다.

최근 tvN 역대 최고 시청률로 종용한 '눈물의 여왕'의 주연 배우 김지원이 데뷔 14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을 개최한다. 오는 6월 2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 홀에서 열리는 이번 팬미팅 'BE MY ONE'(비 마이 원)은 팬과 김지원이 하나가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팬미팅은 김지원의 데뷔 이후 첫 팬미팅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김지원은 그동안 드라마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쌈, 마이웨이', '아스달 연대기', '나의 해방일지', '눈물의 여왕' 등에서 배우로서 탄탄한 연기력과 눈길을 사로잡는 비주얼, 대체불가한 목소리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최근 종영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할 만큼 열렬한 사랑을 받았기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김지원은 첫 팬미팅으로 팬들을 만나는 만큼 선물같은 시간을 예고했다. 하이지음스튜디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미팅 개최를 알리는 동시에 "팬분들과 가까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정말 설레는데요!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그럼 우리 팬미팅에서 만나요"라며 직접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김지원의 팬미팅 소식에 팬들의 원성이 자자해진 해프닝도 있었다. 김지원의 팬미팅이 열리는 해당 라이브홀은 400석 규모다. 이에 팬들은 "김지원 주제 파악 좀", "제발 좌석 수 늘려라", "이러면 또 내 자리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것. 같은 날 아시아 투어의 시작으로 일본에서 1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 MM에서 팬들을 만나는 상대 배우 김수현과 비교해 약 30배에 달하는 차이가 나고 있다.

팬미팅은 주최측의 적절한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개최되는 만큼 김지원의 소속사인 하이지음스튜디오 역시 깊은 고민을 거쳤을 터. 그러나 팬들의 이같은 원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개최 역시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류선재 역을 맡아 청춘의 아름다움을 담은 얼굴과 완벽한 피지컬로 비주얼적으로 류선재를 완벽하게 구현해 내며 안방극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변우석도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생애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 소식을 전했다.

변우석은 오는 6월 대만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2024 ByeonWooSeok Asia Fanmeeting Tour <SUMMER LETTER>'를 열고, 이어 태국 방콕, 서울, 홍콩 등 아시아 여러 도시로 발걸음을 옮겨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변우석은 개최에 앞서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를 높였다. 포스터 속 변우석은 타이틀에 걸맞은 청량하고 풋풋한 분위기를 연출해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데뷔 이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팬미팅에서 변우석은 소통의 시간을 마련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며 열기를 확산시킬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일본에서 개최된 첫 팬미팅을 성료한 변우석이기에 이번에는 더욱 다채로운 구성으로 무대를 채울 예정으로, 변우석의 색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극중 변우석이 포함된 이클립스 완전체 멤버들의 무대를 직접 보고 싶다는 요청도 쇠도 하고 있다. 실제 음악 방송에 축하 무대라도 보여달라는 것. 하지만 제작진은 "아직까지 음악방송 출연 계획은 없다"면서 "시청자들의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여러 이벤트를 기획 중이지만, 아직 화력이 더 필요하다. 아낌없는 지지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다룬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박은빈은 국내 첫 단독 팬미팅의 폭발적인 열기에 이어, 3개월에 걸쳐 총 6개 도시에서 열린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대성황으로 이뤘다. 이처럼 아이돌 인기 못지않게 드라마로 불어오는 배우들의 인기 역시 점점 그 화력이 커지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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