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0시부터 기자회견…채상병·김여사 등 입장 주목 [용산실록]

2024. 5. 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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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10시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한다.

대통령실은 '국민 공감'에 초점을 두고 이번 자리를 준비해왔다는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민감 현안인 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논란 등에 대해서도 국민들에게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국민들이 알고 싶은 부분이나 오해하는 부분에 대해 소상히 설명드리고자 한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기자회견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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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공감’ ‘국민 눈높이’ 초점
20분 간 모두발언 후 질답
'불통' 이미지 탈피하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임 민정수석에 임명한 김주현 전 법무차관을 소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10시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한다. 대통령실은 ‘국민 공감’에 초점을 두고 이번 자리를 준비해왔다는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민감 현안인 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논란 등에 대해서도 국민들에게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대국민 담화 형식의 메시지 발표를 시작으로 기자회견을 시작한다. 윤 대통령의 회견은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대국민 담화 형식의 메세지 발표는 집무실에서 이뤄진다. 약 20분간의 발언에서 지난 2년간 정부의 정책 방향을 짚고, 향후 3년간의 국정운영 비전도 소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경제 성장률, 저출산 정책 현안 등도 설명할 것으로도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후 1층 브리핑룸으로 이동, 기자들과 기자회견을 갖는다. 당초 대통령실이 밝혔던대로 주제 제한은 없으며 약 1시간 동안 질답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이번 회견에서 그간 논란이 된 채상병 특검법, 김 여사 의혹, 의료개혁, 비선논란, 민정수석실 부활 등에 대해 윤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가 주목된다.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조건부 수용 가능성을 열어둘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권 내에서는 특검법의 독소조항, 시기상 문제 등 세부 내용을 수정해 야당과 합의 처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 여사 논란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뜻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KBS 대담에서 김 여사 의혹과 관련해 "아쉽다", "박절하게 대하기 어려웠다"고만 했다.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간 유감 표명을 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윤 대통령이 최근 직접 발표한 민정수석실 부활에 대해서도 질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민심 청취 기능이 너무 취약했다"며 민정수석실 신설 배경을 밝혔다. '공약 파기' 논란이 뒤따르는 만큼 이에 대한 추가 설명을 할 수 있다.

이같은 현안에 대해 윤 대통령이 얼마나 설득력 있는 답변을 내놓을지에 따라 회견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국민들이 알고 싶은 부분이나 오해하는 부분에 대해 소상히 설명드리고자 한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기자회견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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