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커넥티드 차량 전면금지 등 극단적 조치도 가능"

이용주 tallmoon@mbc.co.kr 2024. 5. 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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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중국산 '스마트카' 규제와 관련해 전면 수입 금지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몬도 장관은 현지시간 8일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과 관련해 "모든 자료를 분석한 뒤 어떤 조치를 취할지 정해야 한다"며 "금지와 같은 극단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고, 완화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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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중국산 '스마트카' 규제와 관련해 전면 수입 금지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몬도 장관은 현지시간 8일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과 관련해 "모든 자료를 분석한 뒤 어떤 조치를 취할지 정해야 한다"며 "금지와 같은 극단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고, 완화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커넥티드 차량은 무선 네트워크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내비게이션, 자율주행, 운전 보조 시스템 등을 제공하는 '스마트카'로, 최근 판매되는 차량 대부분이 커넥티드에 해당됩니다.

지난 2월 29일 바이든 대통령은 커넥티드 차량에 중국 등 우려 국가의 기술을 쓸 경우 차량 해킹이나 데이터 유출 위험이 있다면서 상무부에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이에 상무부는 커넥티드 차량에 필수적인 정보통신 기술을 만들거나 공급하는 기업이 우려 국가와 관련된 것으로 판명되면 해당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방안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자국내 커넥티드 차량에 중국 기술이 사용되는 것을 규제할 경우 규제 내용과 수위에 따라 우리 자동차 업계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정부는 지난달 30일 미국 상무부에 낸 의견서에서 "한국 자동차 업계는 커넥티드 차량 공급망 조사의 넓은 범위, 잠재적 규제 대상의 범위를 둘러싼 불확실성, 시행 시기 등이 큰 부담이란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주 기자(tallm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96564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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