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부 홍수사망자 100명으로 증가..주택 10만채 파괴 20만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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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에서 지난 달 말부터 계속된 역대급 폭우로 지금까지 최소 100명이 넘게 숨지고 10만 채의 주택이 물에 휩쓸려 파괴되거나 심한 손상을 입었다고 지역 정부가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질의 전국도시연합(NCM)은 그 동안의 통계를 통해서 이번 폭우와 홍수로 피해를 입은 주민이 145만명에 달하며 약 20만 명이 집을 떠나 대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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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피해 145만명,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국경지대도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에서 지난 달 말부터 계속된 역대급 폭우로 지금까지 최소 100명이 넘게 숨지고 10만 채의 주택이 물에 휩쓸려 파괴되거나 심한 손상을 입었다고 지역 정부가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질의 전국도시연합(NCM)은 그 동안의 통계를 통해서 이번 폭우와 홍수로 피해를 입은 주민이 145만명에 달하며 약 20만 명이 집을 떠나 대피했다고 밝혔다.
4월 29일 시작된 브라질 사상 최악의 폭우로 지금까지 전파, 또는 부분 파손된 주거지는 주택과 아파트 할 것 없이 총 9만9800여채에 달했다고 브라질 민방위본부가 집계 발표했다.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히우그란지두술 주에서는 총 497개 마을들 가운데 414개가 이번에 수해를 입었거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연방정부 집계에 따르면 이번 수해의 경제적 손실은 46억 헤알( 약 9억400만 달러. 1조 2,348억 6,400만원 )에 달한다. 여기에는 주택과 공공 기반 시설 파괴, 농작물과 가축 손실, 제조업과 상업, 용역 부문의 피해액이 모두 포함되었다.
홍수가 휩쓸고 간 도시에선 도로와 다리가 파괴됐으며, 산사태가 발생하고 소규모 수력 발전소의 댐이 부분적으로 붕괴됐다. 수많은 사람들이 전력 공급이 끊기거나 식수 없이 생활하고 있는 상황이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5일 헬기로 수해 현장을 시찰한 후 "우리는 이제 재해의 뒤를 쫓아가는 일은 그만둬야 한다. 이런 참사가 일어나기 이전에 미리 손을 써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해 지역인 주에서는 단 1주일 동안에 5개월간 내릴 비의 양이 한꺼번에 쏟아져 사상 최악의 홍수를 일으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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