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와 결혼에 장애? 신경 안 써" 송지은, 편견 깨부순 찐사랑 ('라스')[종합]

정유나 2024. 5. 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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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송지은이 휠체어를 탄 박위에 대한 편견을 깬, 진짜 사랑을 보여줘 감동을 안겼다.

최근 전신마비 유튜버 박위와 결혼을 발표한 송지은은 "소식이 알려지고, 사회, 축가 지원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부탁도 안 드렸는데 먼저 와서 물어봐 주신다. 얼마 전에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했는데 인순이 선배님께서 '축가자 없으면 내가 해줄게'라고 해주시더라. 너무 따뜻해서 눈물이 났다"며 "교회에서 연예인 분들을 많이 만나는데 최강희 언니도 우리 볼 때마다 '정말 예쁘다. 부럽다'고 해주시고, 조혜련 언니도 먼저 해 주신다고 하셔서 되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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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라디오스타' 송지은이 휠체어를 탄 박위에 대한 편견을 깬, 진짜 사랑을 보여줘 감동을 안겼다.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박영규, 장수원, 송지은, 박지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전신마비 유튜버 박위와 결혼을 발표한 송지은은 "소식이 알려지고, 사회, 축가 지원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부탁도 안 드렸는데 먼저 와서 물어봐 주신다. 얼마 전에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했는데 인순이 선배님께서 '축가자 없으면 내가 해줄게'라고 해주시더라. 너무 따뜻해서 눈물이 났다"며 "교회에서 연예인 분들을 많이 만나는데 최강희 언니도 우리 볼 때마다 '정말 예쁘다. 부럽다'고 해주시고, 조혜련 언니도 먼저 해 주신다고 하셔서 되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송지은은 박위와의 연애를 밝혔을 때 부모님의 반응에 대해 "저희 아버지께서는 예쁘게 연애해보라 하셨고 엄마한테 연애 소식을 밝혔을 때는 '네가 위라클을 어떻게 아냐'더라. 어머니가 단 두 채널을 구독하고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위라클이었다. 저보다 더 오빠의 실생활을 더 잘 알았다. 엄마와 제가 신기해했다"고 밝혔다. 또 송지은은 "오빠가 어머니께 자주 연락 드리고 '장모님 사랑한다'고도 한다. 데이트도 신청한다. 지금은 저희 엄마인데 오빠를 더 좋아하는 거 같기도 하다"고 행복해했다.

특히 송지은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 박위와 결혼을 결심한 것에 대한 일부 시선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오빠가 휠체어를 타는 부분에 있어서 제가 대단하다고, 천사 같다고 해주신다. 저는 오빠와의 결혼을 결심하는 데에 장애는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다. 많은 분들에 저를 칭찬해주시는 게 부끄럽더라"라며 박위를 향한 진실된 사랑을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또한 송지은은 박위를 만나고 달라진 점이 있다며 "불편한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웠다. 저는 칭찬을 잘하는데 불편한 걸 잘 주장하지 못했다. 가슴 속에 담아두는 스타일이었는데 그런 불편한 감정을 저는 처리했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쌓여서 남아있더라"라며 "제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걸 눈치챈 거다. 불편한 감정이 마음 속의 쓰레기 같은 거라 빨리 분리수거해서 내보내야 한다더라. 그래서 불편한 감정도 잘 말하게 됐다"고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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