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랬다가 저랬다가, '우디르'급"…이 말, '여기'서 나온 거였네[샷집]

최우영 기자 2024. 5. 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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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재가 조카와 친해지기 위해 유행가 제목을 들먹이며 '샷건의 집현전'이라고 했다죠.

어떤 이가 급격하게 입장을 선회할 때 보통 '손바닥 뒤집기'라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그런데 최근 온라인에서는 '우디르급 태세전환'이라는 용어가 더 많이 쓰이는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전투 상황에서도 실시간으로 여러 태세를 바꿔가는 모습을 보였고, 여기서 '우디르급 태세전환'이라는 말이 널리 쓰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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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건의 집현전]<5>우디르, 리신: 일상 속까지 번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들
[편집자주] 한 아재가 조카와 친해지기 위해 유행가 제목을 들먹이며 '샷건의 집현전'이라고 했다죠. 실제 노래 제목은 '사건의 지평선'이었습니다. 아재들이 괜히 아는 체 하다 망신 당하는 일 없도록, MZ세대가 흔히 쓰는 용어들을 풀어드립니다.

어떤 이가 급격하게 입장을 선회할 때 보통 '손바닥 뒤집기'라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그런데 최근 온라인에서는 '우디르급 태세전환'이라는 용어가 더 많이 쓰이는 것 같습니다.

우디르는 라이엇게임즈의 LoL(롤, 리그오브레전드)에 나오는 챔피언(캐릭터)의 이름입니다. 다른 챔피언들과 달리 호랑이, 거북이, 곰, 불사조 등으로 '태세'를 전환해가며 스킬을 사용해야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전투 상황에서도 실시간으로 여러 태세를 바꿔가는 모습을 보였고, 여기서 '우디르급 태세전환'이라는 말이 널리 쓰이게 됐습니다.

이처럼 LoL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LoL에 나오는 챔피언 관련 인터넷 용어들도 속속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는 올바르지 않은 표현도 있어, 실제 사용에서는 주의를 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 리신. /사진=라이엇게임즈

바로 '리신 눈깔'입니다. 흔히 어떤 사물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거나 글의 내용을 잘못 이해했을 때 달리는 악플 중에 "눈깔이 리신이냐"는 게 있습니다. 리신 역시 LoL 속 챔피언인데, 눈을 가린 수도승의 모습으로 나옵니다. 결국 '리신 눈깔'을 언급하는 이들은 상대방에게 시각장애인이냐는 발언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죠.

한편 LoL 유저들이 쓰던 의미를 넘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쓰이는 이모티콘도 있습니다. 챔피언 중 하나인 '티모'를 뜻하는 이모티콘 ^오^입니다. 이 이모티콘이 왜 티모를 뜻하는지는 아래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 티모. /사진=라이엇게임즈


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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