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디즈 "아이돌·밴드 매력 모두…재밌는 음악 할게요"[인터뷰S]

정혜원 기자 2024. 5. 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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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제공| JYP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아이돌과 밴드의 매력을 모두 살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2021년 12월 데뷔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데뷔 후 2년 4개월 만에 첫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이에 이번 신보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에게 더욱 뜻깊은 앨범일 터. 이들은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는 것에 대한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했고,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밝혔다.

주연은 "정규앨범은 곡 수가 많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인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 정규 앨범을 준비하면서 곡 작업을 많이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라며 "최대한 많은 곡을 쓰고, 그 안에서 최고의 퀄리티를 내자라는 것에서 떨림이 있었고, 곡 작업을 하면서 어떤 곡을 타이틀로 쓰자라고 집중하진 않았고, 모든 곡을 타이틀곡만큼 좋게 만들려고 했다. 타이틀곡이 아니더라도 모든 곡이 타이틀로 들레게 하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가온은 "앨범에 10곡이 들어가기 때문에 순서 배치도 중요했다. 기승전결이 있어야 해서 곡의 배치에 대해 많이 상의하고 최대한 이어지게 했다. 저희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어서 성공적인 것 같다"고 했고, 건일은 "첫 정규인 만큼 열심히 노력해서 자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이번 앨범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고 큰 에너지를 받아 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첫 정규앨범은 '트러블슈팅'이다. 전작에서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용어를 활용하여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표현해 온 이들이 이번에는 '문제 해결'을 의미하는 신보로 돌아와 기대를 높이고 있다. 혼란과 함께 성장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문제 해결'이라는 뜻을 품은 정규 앨범으로 자신들만의 서사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새 챕터를 향해 나아간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을 비롯해 '노 매터', '언디파인드', '페인트 잇', '머니 온 마이 마인드', '꿈을 꾸는 소녀', '언틸 디 엔드 오브 타임', '워킹 투 더 문', '머니볼', '불꽃놀이의 밤'까지 총 10곡이 수록됐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멤버 전원은 타이틀곡을 비롯해 정규 1집 수록 전곡 작업에 직접 참여했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 역량과 개성을 선보인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지난 앨범에 비해 신보에 더욱 다채로운 장르와 다양해진 사운드를 담았다. 이에 대해 정수는 "첫 정규앨범이다 보니 곡 수도 많은 만큼 음악적 색깔의 다양성을 어떻게 넣을지 고민했다. 곡 수가 많으니까 한 곡마다 악기가 잘 들릴 수 있는 걸 만들려고 했다. 곡마다 악기가 잘 두드러질 수 있는 걸 생각하면서 정규 앨범에 다채로운 색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은 어리숙했던 과거의 나와 친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팝 펑크 장르의 곡이다. 시원하게 터지는 밴드 사운드에 캐치하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더해졌다. 비록 '완벽한 나'는 아닐지라도 '완벽한 우리'가 될 수 있음을 강렬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해 울림을 전한다.

주연은 "타이틀곡을 가장 많이 신경 썼다. 강렬함을 가진 기타나 베이스, 임팩트, 톤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다. 그 톤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까 생각했고, 녹여내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고, 가온은 "기타리스트로서 녹음을 할 때 기존에는 세밀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피크 굵기나 재질까지 세세하게 들어가서 어떻게 이 사운드를 유지하고 이질감 없이 이뤄질까를 고민했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제공| JYP엔터테인먼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아이돌 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온 밴드 그룹이다. 이에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에게는 '아이돌 밴드'라는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따라왔고, 이들은 이러한 이미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모습이었다.

가온은 "좋은 음악은 언젠가 알아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추구하는 것은 아이돌과 밴드의 매력을 모두 살리는 것이다. 저희도 굉장히 열심히 노력해서 거부감을 가지셨을 분들에게도 인정을 받는 음악을 하고 싶다"며 "아이돌의 가장 큰 장점은 마케팅이다. 저희가 JYP에 있다 보니 마케팅 측면에서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또한 건일은 "우리가 아이돌이냐, 밴드냐에 대해 이야기하기보다는 계속 재밌게 음악을 만들어가고 싶다. 누군가는 우리를 아이돌로, 또 누군가는 우리를 밴드로 보겠지만 그게 중요한가 싶다"라며 "우리가 많은 가수 분들을 통해 위로를 받았던 것처럼, 많은 분들이 우리의 음악을 통해 힘을 얻고 에너지를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준한은 "아이돌이라는 단어 자체가 '누군가의 워너비', '모범의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돌 밴드라는 말은 좋은 것 같다.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제공|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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