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14회 우승' 레알 vs '로이스 라스트댄스' 도르트문트, 챔스 결승 빅뱅[공식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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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유럽 최고의 팀을 가리는 최후의 대결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의 만남으로 결정됐다.
대회 최다 우승에 빛나는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15번째 우승컵을 노리는 가운데, 레전드의 마지막 시즌을 '유럽 챔피언'으로 장식해주고 싶은 도르트문트 역시 물러설 수 없다.
올 시즌 리그 성적에서도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라리가 우승, 도르트문트는 독일 분데스리가 5위로 격차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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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올 시즌 유럽 최고의 팀을 가리는 최후의 대결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의 만남으로 결정됐다.
대회 최다 우승에 빛나는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15번째 우승컵을 노리는 가운데, 레전드의 마지막 시즌을 '유럽 챔피언'으로 장식해주고 싶은 도르트문트 역시 물러설 수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밀려 합계 스코어 3-4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민재는 후반 31분 교체로 들어가 추가시간까지 28분을 뛰었지만 팀 탈락을 막지 못했다.
후반 23분 역습 도중 왼쪽에서 해리 케인의 긴 패스를 받은 알폰소 데이비스가 빠르게 레알 마드리드 박스로 드리블해 수비 사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았다. 뮌헨이 합계 점수 3-2로 앞서는 순간.
김민재는 후반 31분 공격수 르로이 자네와 교체투입됐다. 후반 37분 왼쪽 코너킥에서는 회심의 헤딩슛을 가져갔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렇게 뮌헨의 결승 진출이 보이는 듯했지만, 대회 최다 14회 우승에 빛나는 관록의 레알 마드리드는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43분 비니시우스가 왼쪽에서 때린 슈팅을 노이어가 한 번에 잡지 못하고 흘린 것을 호셀루가 문전에서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합계 3-3 동점을 만들었다.
'레알 마드리드 극장'의 주인공은 호셀루였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안토니오 뤼디거의 왼쪽 낮은 크로스를 호셀루가 오른발 원바운드 슈팅으로 골문에 밀어넣었다. 최초에는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지만 VAR 판독 끝에 득점이 인정되며 레알 마드리드가 합계 4-3 역전을 이루며 결승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을 합계 점수 2-0으로 꺾은 도르트문트와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두 팀 간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오는 6월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미 14번의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15번째 트로피에 한걸음만을 남겨뒀다. 감독인 카를로 안첼로티 역시 사령탑 중 최다인 4회 우승 기록을 갖고 있으며, 5번째 유럽 정상에 도전한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1996~1997시즌 우승이 유일하며, 에르딘 테르지치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처음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스타 군단' 레알 마드리드에 밀린다고 볼 수 있다. 올 시즌 리그 성적에서도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라리가 우승, 도르트문트는 독일 분데스리가 5위로 격차를 보인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에게는 반드시 이겨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가 있다. 바로 2012~2013시즌부터 12시즌을 도르트문트에 헌신한 레전드 마르코 로이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을 발표했기 때문. 로이스와 함께했던 첫 시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갔지만 뮌헨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도르트문트는 로이스와의 마지막 시즌만큼은 우승으로 장식하려한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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