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2억 벌었다"…'상장' HD현대마린솔루션 직원들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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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443060) 주가가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2배 상승)에 근접하게 급등했다.
이에 직원들은 하루 만에 2억 원 넘는 평가차익을 거두게됐다.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HD현대마린솔루션 직원 수는 558명(기간제 29명 포함)으로, 전체 배정 주식에서 직원 수를 나눠 단순 계산하면 1인당 평균 2960주씩(약 2억 4685만 원) 청약한 셈이다.
이로써 청약에 참여한 직원은 약 2억 4000만 원의 차익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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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는 10억 벌었다…행사가 5만원 스톡옵션 8500주 보유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 주가가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2배 상승)에 근접하게 급등했다. 이에 직원들은 하루 만에 2억 원 넘는 평가차익을 거두게됐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HD현대마린솔루션은 공모가(8만 3400원) 대비 8만 500원(96.52%) 오른 16만 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몸집이 7조 원대로 불어나면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6위에 안착했다.
우리사주 청약에 참여한 직원들은 큰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앞서 전체 공모 주식 890만 주 중 20%에 해당하는 178만 주가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됐다. 우리사주조합 청약률은 92.8%를 기록했고 총 165만 1607주(18.56%)가 최종 배정됐다.
공모가 8만 3400원을 적용한 금액으로 환산하면 우리사주조합이 매입한 주식 금액은 총 1377억 4402만 원에 달한다.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HD현대마린솔루션 직원 수는 558명(기간제 29명 포함)으로, 전체 배정 주식에서 직원 수를 나눠 단순 계산하면 1인당 평균 2960주씩(약 2억 4685만 원) 청약한 셈이다.
전일 주가가 공모가 대비 2배 가까이 오르면서 직원 한 명이 가진 주식 가치는 약 4억 8514만 원으로 불어났다. 이로써 청약에 참여한 직원은 약 2억 4000만 원의 차익을 얻게 됐다. 다만 우리사주로 사들인 주식은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가 걸려 있어 곧바로 매도할 수 없다.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으로 '대박'을 터뜨렸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2022년 12월 말 이 대표를 포함한 임원 4명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임원에게 제공한 스톡옵션은 총 1만 3510주로, 그중 이 대표는 8500주를 가지고 있다. 행사가격이 5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이 대표가 스톡옵션을 전량 행사할 경우 9억 6815만 원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 대표 외에도 윤병락 AM 솔루션 본부장과 김정혁 경영지원부문장(CFO)이 2000주씩, 김진권 수석매니저가 1010주를 보유하고 있다. 윤 본부장과 김 CFO는 2억 2780만 원, 김 수석매니저는 1억 1504만 원의 차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기간은 올해 12월 25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로, 권리 행사 즉시 매도해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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