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개 투구-12K 완벽' 시즈, 혼신의 역투 'ERA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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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는 달리 안정된 투구를 자랑하고 있는 딜런 시즈(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이적 후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투수로 나선 시즈는 7회까지 무려 113개의 공(스트라이크 69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는 시즈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투구 타이.
샌디에이고 타선은 1회 1점, 5회 2점을 얻어 3득점했고, 이는 시즈에게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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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는 달리 안정된 투구를 자랑하고 있는 딜런 시즈(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이적 후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샌디에이고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투수로 나선 시즈는 7회까지 무려 113개의 공(스트라이크 69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펄펄 날았다. 또 탈삼진은 무려 12개.
이는 시즈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투구 타이. 앞서 시즈는 지난해 한 차례 113개의 공을 던진 바 있다. 또 샌디에이고 이적 후 첫 두 자리 수 탈삼진.
샌디에이고 타선은 1회 1점, 5회 2점을 얻어 3득점했고, 이는 시즈에게 충분했다. 또 구원진은 2이닝 무실점으로 시즈의 승리를 지켰다. 샌디에이고의 3-0 승리.
시즈는 이날 경기 호투로 시즌 6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2번째 퀄리티 스타트+까지 품에 안았다. 최고의 투구를 펼친 것.
역시 주무기는 강속구와 슬라이더. 시즈는 이날 최고 99.3마일의 놀라운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고, 슬라이더 최고 구속 역시 89.3마일에 달했다.
지난 2022년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오를 만큼 뛰어난 성적을 냈다. 2년 전의 투구가 샌디에이고에서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날 샌디에이고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안타 1개를 추가해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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