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환 주장 “감 잡았다. 좋아지고 있다”
“지난 주에 좀 안 좋아서 기복이 계속 심하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감이 괜찮습니다. 기분 좋습니다.”
두산 베어스의 주장 양석환이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4연승을 이어가며 한껏 웃었다.
두산은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6-1 승리를 거뒀다. 전날 경기로 승률 0.500을 넘어선 두산은 이 날 승리를 더하며 승패 마진을 ‘+1’로 올려놨다.
두산 양석환은 전날 2루타만 3개를 때려낸 데 이어 이 날 역시 솔로 홈런을 포함해 2안타를 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양석환은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주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을 상대로 한 124m짜리 타구가 센터 플라이로 잡힌 뒤 밸런스가 조금 깨졌었는데, 작은 구장에 오니 기분 전환이 되면서 좋아진 것 같다”며 웃었다.
고척 스카이돔이 작은 구장이 아니라는 지적에는 “잠실을 홈 구장으로 10년 있다 보면 그 어디든 작아보인다”며 함박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양석환은 6회 홈런 상황에 대해서도 “앞선 타석에서 찬스가 있었는데 못 살렸었는데, 선두타자로서 출루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좀 더 컨택에 집중하려고 했는데 야구장이 작아서 넘어갔다. 잠실이었으면 절대 안 넘어갈 것 같은데 운 좋게 넘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주장’으로서 책임감도 크다고 했다.
양석환은 “팀 성적이 좋을 때에는 사실 개인 성적이야 두 번째로 할 수 있는데, 제가 못하고 있는 상황에 팀 성적도 좀 안 좋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도 사실이었다”면서 “물론 아직 다 잘한다고 말하기는 부족한 것이 많다. 꾸준히 노력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 또한 “팽팽하던 승부에서 리드를 벌린 양석환의 홈런과 라모스의 적시타, 또 기민한 주루 플레이가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고 말했다.
고척 |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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