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시즌 다우 30개는 6연속 상승...기술주는 삐걱삐걱 [뉴욕마감]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지속했지만 다우존스 지수는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실적 시즌에 미국 30개 대표기업들의 성적표가 예상보다 나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서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2.13(0.44%) 오른 39,056.39를 기록했다. 그러나 S&P 500 지수는 0.03포인트(0.001%) 하락한 5,187.6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29.8포인트(0.18%) 내려 지수는 16,302.76에 마감했다.
이날 관심을 모았던 우버는 1분기에 적자전환하면서 5.72% 하락했다. 인텔도 2분기 매출 목표를 낮추면서 주가가 2.22% 떨어졌다.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탔던 테슬라는 미국 검찰이 자사의 오토 파일럿 시스템에 대한 조사의 일환으로 회사가 사기를 저질렀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1.74% 하락했다.
콜린스 총재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진행한 연설을 통해 "최근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의 놀라운 상승이 있었다"며 "이 때문에 물가가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일 것이라는 더 큰 확신을 가질 때까지 현재 수준에서 (금리)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콜린스는 인플레이션 기대치와 더 많은 디스인플레이션 징후, 임금 및 노동 시장 완화에 대한 신호에 연준이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상황에서는 물가저감 진전에 시간이 걸리고 계속해서 불균등한 지표가 나오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체계적인 인내가 필요하다"며 "하지만 모든 지표가 잘 정렬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정책 정상화를 시작하는 것은 너무 높은 기준으로 정책을 판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자상거래 기업인 쇼피파이도 18.48%나 급락했다. 이들은 1분기에 매출과 수익 측면에서 LSEG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그러나 회사는 매출이 물류 사업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번 분기에는 매출총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지털광고 측정회사인 더블베리파이 홀딩스도 주가가 이날 38.57%나 빠졌다. 전일 시장가치가 55억 달러에 달했지만 하루만에 2조원 이상의 시총이 날아간 셈이다. 회사는 이날 2분기 및 연간 매출과 조정 상각전이익(EBITDA) 예측을 하향했다.
회사측은 "우리는 주로 선별된 대형 광고주들 사이의 고르지 못한 지출 패턴으로 인해 2024년 연간 지침 범위를 매출 성장 17%, 조정 EBITDA 마진 31%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캐피탈원 등은 이 회사 투자의견을 모두 떨어뜨렸다.
이날 주가가 급락한 우버와 달리 경쟁사인 리프트 주가는 상승했다. 리프트는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빠른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고 주가는 7.11%나 올랐다. 차량공유업체 후발주자인 이 회사는 당초 매출 기대치가 11억 6000만 달러였지만 이를 초과하는 12억 8000만 달러를 보고했고 전체 예약률도 기대치를 상회했다.
소셜미디어 회사인 레딧도 4.05% 올랐다. 상장 후 첫 분기별 보고서가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분기 매출은 2억 4300만 달러, 주당 손실은 8.19달러를 기록했다. 펙트셋 기대치는 매출 2억 1400만 달러, 주당 손실 8.75달러 수준이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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