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자 줄부상 텍사스, 좌완 상대 약점 보강 위해 ‘WS 우승멤버’ 그로스먼과 재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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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가 그로스먼과 재결합했다.
텍사스가 그로스먼을 영입한 것은 좌완을 상대로 고전하는 타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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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텍사스가 그로스먼과 재결합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월 9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가 외야수 로비 그로스먼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텍사스는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해 그로스먼을 영입했다. 텍사스는 화이트삭스에 마이너리그 우완투수 앤서니 후피-츠이오네토아를 보냈다.
지난해 텍사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였던 그로스먼은 시즌 종료 후 FA가 됐고 3월 말에야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어 새 팀을 찾았다. 4월 초 빅리그에 합류한 그로스먼은 약 한 달 만에 다시 텍사스로 돌아왔다.
텍사스가 그로스먼을 영입한 것은 좌완을 상대로 고전하는 타선 때문이다. 텍사스는 현재 주전 3루수인 조시 영을 비롯해 팀 최고 유망주인 와이엇 랭포드, 기대주인 저스틴 포스큐까지 세 명의 우타자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태다.
주포인 아돌리스 가르시아를 비롯해 마커스 세미엔, 스위치 히터인 주전포수 조나 하임 등이 있지만 좌완을 상대로 타선이 전체적으로 고전하고 있다. MLB.com에 따르면 올시즌 텍사스 타선은 좌완을 상대로 .231/.288/.343에 그치고 있다.
결국 텍사스는 외부 영입으로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스위치 히터인 그로스먼은 올시즌 좌완을 상대로 .375/.476/.500 2타점을 기록 중. 스위치 히터는 흔히 좌타석에서 더 강점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그로스먼은 통산 우완을 상대로 3,161타석에서 .228/.331/.357 64홈런 281타점을, 좌완을 상대로 1,240타석에서 .283/.383/.428 26홈런 138타점을 기록한 '좌완 킬러'다.
MLB.com에 따르면 텍사스 마이클 영 단장은 "지난 2주 동안 좌완에 대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방안을 고심했다. 결국 우타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랭포드가 빠진 지금 우타자가 더 필요했다"며 "그로스먼은 랭포드를 대신할 임시방편이 아니다. 올시즌 내내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다. 그로스먼은 지난해 우리 팀에서 중요한 선수였다. 그라운드에서도 클럽하우스에서도 팀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다 줄 선수다"고 밝혔다.
1989년생 좌투양타 외야수 그로스먼은 2013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12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다. 휴스턴, 미네소타 트윈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텍사스, 화이트삭스를 거쳤고 통산 1,151경기에서 .243/.346/.377 90홈런 419타점 66도루를 기록했다.
텍사스에서는 지난해 한 시즌을 뛰었다. 지난해 텍사스에서 115경기에 출전해 .238/.340/.394 10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그로스먼을 영입한 텍사스는 좌완투수 콜튼 잉그램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자료사진=로비 그로스먼)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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