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케인 다음은 손히메?
토트넘은 최근 4연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위에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에서 사실상 탈락했다. 2024~2025시즌 준비에서 토트넘은 공격라인 보강에 갈증이 크다. 현재 팀 내 최고의 공격 옵션인 ‘캡틴’ 손흥민의 파트너를 찾는 게 급선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로 출발하면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공백을 메우지 않았다. 그 자리에 투입된 손흥민이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17골 9도움의 수준급 성적을 올렸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토트넘이 큰 기대 속에 영입한 히샤를리송은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시즌 도중 영입한 티모 베르너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현지 토트넘 이적설을 종합하면,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 카드를 극대화하는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노린다. ‘풋볼런던’은 최근 보도에서 “손흥민을 (최전방이 아닌) 더 넓은 공간에서 활용했을 때 공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최전방 공격수를 찾으면 손흥민은 더 효율적인 측면 위치로 이동할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은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서 뛰는 2001년생 스트라이커 산티아고 히메네스를 노린다. 챔피언스리그 포함 공식전 41경기에서 26골 8도움을 기록하는 등 득점력은 공인된 상태로 빅클럽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또 세르클러 브뤼헤(벨기에)에서 뛰는 토고 국가대표 공격수 케빈 덴키를 오랜 시간 주목하고 있다. 2000년생 덴키 역시 리그 28경기에서 23골을 기록하며 빼어난 득점력을 보여줬다. 덴키도 도르트문트, 레버쿠젠(이상 독일), 나폴리(이탈리아) 등 빅리그의 타깃이 되고 있다.
토트넘이 제노아(이탈리아) 공격수 알베르트 구드문드손 영입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996년생 아이슬란드 출신의 구드문드손은 제노아에서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활약 중인데, 최전방, 윙어, 미드필더까지 가능한 전천후 자원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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