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4억' 골칫거리, 떠나길 잘했다…13년 만에 UCL 결승 진출한 맨유 선수 등극

이민재 기자 2024. 5. 9.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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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24)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도르트문트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플러그'는 "산초는 1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맨유 소속 선수가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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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도르트문트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이든 산초(24)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도르트문트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데 파르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5분에 나온 마츠 훔멜스의 선제골은 결승 골이 됐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1, 2차전 합산 스코어 2-0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2012-13시즌 이후 11년 만의 결승 진출이다.

그리고 이날 도르트문트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산초는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지난 1차전에서 화려한 드리블로 파리 생제르맹의 수비진을 혼란스럽게 했던 바가 있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플러그'는 "산초는 1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맨유 소속 선수가 됐다"라고 전했다. 산초는 현재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나 있지만, 원소속팀은 맨유다.

2021년 맨유는 이적료 7,300만 파운드(약 1,244억 원)를 도르트문트에 주고 산초를 영입했다. 산초의 기량과 성장 가능성에 베팅을 한 것이다.

▲ 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도르트문트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그러나 산초는 맨유 이적 이후 존재감을 드러낸 적이 없다. 맨유에서 3시즌 동안 82경기 동안 12골 6도움에 그쳤다. 공격수로서 날카로움은 없었다.

이번 시즌에는 단 3경기 출전에 그쳤다. 기회를 얻지 못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갈등이 생겼기 때문이다. 사건은 지난해 9월 아스널전 패배 이후 일어났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뛰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면서 "훈련에서 그의 경기력을 보고 투입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산초가 반박했다. SNS를 통해 "나는 훈련을 잘 해냈다.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나는 오랫동안 희생양이 되었다"라고 언급했다. 감독을 두고 거짓말쟁이라고 낙인을 찍은 것이다.

그는 결국 팀에서 지워지고 말았다. 훈련까지 제외된 산초는 팀을 떠나야 했다. 그를 받아준 팀은 친정팀 도르트문트였다. 이적 후 18경기서 3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분데스리가 12경기 중 10경기에 선발로 나서면서 맨유 시절과 달라진 입지를 자랑 중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산초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추가적인 보너스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도르트문트는 산초 임대 영입을 위해 300만 파운드(약 51억 원)를 지불했다"라며 "두 구단이 임대 이적 협상 과정에서 챔피언스리그와 출전 경기 등을 합의했다. 도르트문트는 340만 파운드(약 57억 원)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 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도르트문트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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