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제14차 대러 제재 논의 시작…"LNG 환적 제한 등"

최현호 기자 2024. 5. 9.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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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대한 제14차 제재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가 EU 내 항구를 통해 천연가스를 비(非)EU 국가로 수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EU 내에서의 LNG 환적(옮겨싣기)을 제한하는 내용이다.

EU는 다음달 유럽의회 선거 전, 특히 친러시아 성향인 헝가리가 EU 순회의장국을 맡기 시작하는 7월1일 이전에 해당 제재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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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벨기에)=AP/뉴시스]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대한 제14차 제재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브뤼셀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청사. 2024.5.9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대한 제14차 제재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이번 논의에는 유럽을 통한 러시아의 액화천연가스(LNG)의 흐름을 제한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러시아가 EU 내 항구를 통해 천연가스를 비(非)EU 국가로 수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EU 내에서의 LNG 환적(옮겨싣기)을 제한하는 내용이다.

또 EU는 러시아 북극 지역 LNG 터미널 건설을 위한 신규 투자, 상품·서비스의 흐름을 금지하고자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번 제재 논의는 러시아산 LNG에 대한 전면 수입 금지 조치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벨기에, 프랑스, 스페인 등 일부 EU 회원국들은 여전히 러시아산 LNG를 대량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U는 다음달 유럽의회 선거 전, 특히 친러시아 성향인 헝가리가 EU 순회의장국을 맡기 시작하는 7월1일 이전에 해당 제재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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