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승률은 51%다” 뮌헨 투헬, 레알 우세 인정하면서도 결승 진출 자신감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의 승률은 51%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전을 앞두고 상대를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결승에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투헬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뮌헨은 1차전 홈에서 레알과 2-2로 비겼다. 전반 2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뮌헨은 후반 8분 르로이 사네의 동점골과 12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역전골이 터지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후반 38분 호드리구에게 페널티킥을 내줬고 비니시우스가 성공시키면서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뮌헨으로선 홈에서 승리를 바탕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레알 원정길에 나설 수 있었으나 원점으로 돌아간 상태로 2차전 험난한 원정에 나서게 됐다.
현재 상황으로선 레알이 조금이나마 유리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레알은 올 시즌 홈에서 치른 22경기에서 18승 4무를 기록하며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안방에서만큼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레알 원정은 뮌헨으로선 분명 큰 부담이다.
투헬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그는 “분명 승리하기 어려운 경기장 중 하나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1차전에 우리는 매우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홈인 점을 고려했을 때 레알의 승률은 51% 정도다”라며 홈에서 경기를 펼치는 레알이 좀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투헬 감독은 “레알은 분명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다. 하지만 우리도 큰 클럽이다. 그렇기에 훌륭한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결승에 올라가기 위해 준결승에 왔다. 레알과의 경기는 오직 웸블리로 가기 위한 경기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과연 투헬 감독의 자신감처럼 뮌헨이 철옹성과 같은 레알의 안방에서 첫 패배를 안기며 결승으로 향할 수 있을까.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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