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대교 난간 매달린 여성, 구하던 경찰과 함께 추락…구사일생 스토리

노기섭 기자 2024. 5. 9.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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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여성을 구조하려던 경찰관이 여성과 함께 한강에 추락했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 여의도지구대에 따르면, 이 지구대 소속 김범수(32) 경장은 전날 오후 7시 30분쯤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려 있던 A(17) 양을 구조하려 손을 붙잡았다가 함께 강물로 추락했다.

당시 A 양은 지나가던 행인이 붙잡고 있었으며 김 경장 등 경찰관 약 10명이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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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대교 생명의 다리. 연합뉴스

서울 마포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여성을 구조하려던 경찰관이 여성과 함께 한강에 추락했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 여의도지구대에 따르면, 이 지구대 소속 김범수(32) 경장은 전날 오후 7시 30분쯤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려 있던 A(17) 양을 구조하려 손을 붙잡았다가 함께 강물로 추락했다.

두 사람은 곧바로 119 구조선과 한강경찰대 순찰정에 각각 구조됐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전날 오후 7시 24분쯤 “여자가 난간에 매달려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시 A 양은 지나가던 행인이 붙잡고 있었으며 김 경장 등 경찰관 약 10명이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A 양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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