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에도 빛났던 PSG 핵심 MF, 결승 진출 실패에 큰 실망감 표출 “뭐라 말하기가 힘들다”

박찬기 기자 2024. 5. 9. 00: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PSG 비티냐.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파리 생제르맹(PSG)의 핵심 미드필더 비티냐(24)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패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PSG는 8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합산 점수 0-2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차전 원정에서 0-1로 패한 PSG는 2차전이 홈에서 열리는 만큼 2골 차의 승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츠 후멜스에게 실점을 내줬고 1,2차전 도합 6번의 골대를 맞추는 등 불운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비티냐.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날 경기에서 PSG 대부분의 선수들이 부진했다. 우스만 뎀벨레는 턴오버를 무려 34회나 기록하면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고 깜짝 선발 카드로 나선 곤살로 하무스 역시 여러 기회를 허무하게 놓치면서 후반 18분 교체로 물러났다.

패배에도 PSG에서 가장 빛났던 선수는 비티냐였다. 파비안 루이스, 워렌 자이르-에메리와 함께 중원을 구축한 비티냐는 90분 내내 활발하게 움직이며 살림꾼 역할을 도맡았다. 후반 43분 회심의 중거리 슈팅까지 시도해봤으나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비티냐에 팀 내 최고인 평점 7.9점을 부여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비티냐는 1차전에서도 8.2점을 받으면서 팀 내 최고 평점을 기록했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비티냐는 “지금은 뭐라 말하기가 힘들다. 매우 실망스럽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으나 충분하지 않았다”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우리 팬들은 정말 대단했고 이런 결과를 받을 자격이 없다. 하지만 우리가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충분하진 않았지만 최선을 다했다”라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골대를 6번이나 맞춘 불운에 대해선 “패배를 불운 때문으로 돌리고 싶진 않다. 1차전도 그랬고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로 승부를 가르는 다른 요인이 있었다. 지금은 경기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비티냐.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