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옥 "가족들과 있으면 소외감 느껴.. 쓸쓸하고 외롭다"고백('아빠하고 나하고')

이지민 2024. 5. 9. 0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빠하고 나하고' 김병옥이 가족 사이에서 느끼는 쓸쓸함을 털어놨다.

8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김병옥이 신입 아빠로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병옥은 95년생, 98년생 두 딸의 아빠라고 소개했다.

김병옥은 "우리 집 서열은 뭉치가 다 매겨서 정해놨다. 나는 꼴찌, 꼴등이다. 병원에 갔더니 선생님이 그러더라. '당신을 가장 하인으로 봅니다. 그래서 내 방에다 오줌 싸고 똥 싸고 한다'더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이지민 기자] '아빠하고 나하고' 김병옥이 가족 사이에서 느끼는 쓸쓸함을 털어놨다.

8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김병옥이 신입 아빠로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병옥은 95년생, 98년생 두 딸의 아빠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김병옥은 딸과의 관계는 원활하지 않은 듯 "둘 다 불편하다"고 솔직히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집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여자 셋이 합의하고, 자기들끼리 합의가 잘 된다. 나한테는 통보만 한다"고 씁쓸하게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냥 따라가야 하는 거다. 그럴 때 소외감이 있다"고 고백했다.

김병옥은 "내가 무슨 얘기를 하려고 하면 '알았어' 하고 커트가 들어온다. 말 안 해도 '알겠어, 그만해' 한다. 그래서 늘 같은 공간에 있어도, 밥을 먹고 같이 있어도 늘 혼자인 것 같은 쓸쓸함이 오고 외롭다. 쓸쓸하다. 인생이 이런 건가"라고 속내를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내와도 각방 사용 중이라고. 김병옥은 "각방 쓴 지 10년 넘었다. 오래됐다. 제가 큰 수술을 몇 번 했다. 디스크 수술을 3번 하고 재활하다 보니 혼자 있어야 되겠더라. 어쩔 수 없이 각방을 쓰다가 편해지더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반려견에게도 서열 꼴찌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병옥은 "우리 집 서열은 뭉치가 다 매겨서 정해놨다. 나는 꼴찌, 꼴등이다. 병원에 갔더니 선생님이 그러더라. '당신을 가장 하인으로 봅니다. 그래서 내 방에다 오줌 싸고 똥 싸고 한다'더라"고 말했다.

한편 ‘아빠하고 나하고’는 세상 누구보다 가깝지만 때론 세상 누구보다 멀게만 느껴지는 아빠와 딸이 가슴속 앙금을 털어놓고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시간을 가지는 프로그램이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