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구절벽 골든타임] 1. 2050 인구 150만명 붕괴 예측

박지은 2024. 5. 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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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소멸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6년 후인 오는 2050년에는 강원도 총인구 150만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예측됐다.

총인구 150만명은 강원도민들의 심리적 마지노선이기도 해 충격은 더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현재, 강원도 총인구는 152만366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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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절벽 끝 강원… 골든타임 간다
작년 사망·말소가 출생 2배
65세 이상 고령 도 전체 24%
강원형 인구 확대정책 ‘시급’
▲그래픽/홍석범

강원도 소멸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6년 후인 오는 2050년에는 강원도 총인구 150만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예측됐다. 총인구 150만명은 강원도민들의 심리적 마지노선이기도 해 충격은 더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인구 절벽이 가팔라지며 강원도와 18개 시·군 존립 자체가 흔들리는 지역소멸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다. 강원도 인구 절벽을 막을 수 있는 골든타임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이다.

본지는 강원형 관계·생활인구 등 인구 확대 정책을 비롯한 강원 인구 의제를 짚어보는 ‘강원인구 절벽 골든타임’ 시리즈를 연재한다.

1. 합계출산율 0.9명도 무너졌다

0.89명. 지난해 말 기준, 강원도 합계 출산율 수치다. 강원도내 가임기 여성 1명이 아이 1명도 낳지 않는 셈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현재, 강원도 총인구는 152만3661명으로 집계됐다. 강원도 인구는 최근 4년(2020년 말~2023년 말)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각 연도별 도내 총인구(각 12월 말 기준)는 △2020년 154만2840명 △2021년 153만8492명 △2022년 153만6498명 △2023년 152만7807명 등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말 기준 총인구 수를 기준으로 보면, 사망·말소(8358명)는 출생(3776명)보다 약 2.2배 높은 수준이다. 연령별 인구 수에선 65세이상 고령인구(36만 6555명)가 도내 전체인구의 23.9%를 차지하며 전 연령대 중 비중이 가장 높다. 인구 출생이나 유입은 되지 않은 채, 강원도는 계속 늙어가고 있는 것이다.

65세 이상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원주(6만4487명)였다. 강원도 경제중심 도시이고, 혁신도시와 기업도시가 집중돼 젊은이들의 유입이 많을 것으로 보였던 원주의 초고령 사회 진입은 강원도 인구소멸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아기 울음소리가 가장 적은 지역은 양양(40명)이었다.

지난 총선에서 양양의 유권자 비율은 94.69%였다. 18세 이상 유권자 수가 무려 95%에 달한다는 것의 의미는, 반대로 17세 이하 인구가 5%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으로 보여줘 저출산의 심각성을 나타낸다.

급격한 인구절벽 위기를 맞은 강원도는 초비상이 걸렸다. 도는 강원특별자치도 외국인 비자 전환 추진사업을 비롯해 ‘서핑성지 양양’모델처럼 강원형 생활·관계인구 확대를 위한 체류형 관광활성화 정책, 지역정착을 유도하는 강원 청년 농어업인 지원 등 강원형 인구 확대 정책을 세분화하고 있다.

김명선 도 행정부지사는 8일 주재한 인구소멸 대응 대책회의에서 “인구절벽은 생존의 문제다. 지역소멸은 국가소멸로 이어질 것이다. 실질적인 강원형 인구 확대 정책이 시급하다”고 했다.

박지은·심예섭

#강원도 #인구절벽 #골든타임 #총인구 #강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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