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칼럼함께하는세상] ‘세계인의 날’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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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은 '세계인의 날'이다.
이날은 2007년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에 따라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세계인의 날'을 지정한 이유는 한국인과 외국인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면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날이 되면 법무부는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지자체는 다양한 다문화 축제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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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문화대화를 원하는 단체는 다음과 같이 할 수 있다. 먼저, 주위 외국인 중에서 이 대화에서 발표할 능력 있는 사람을 찾는다. 다음으로, 주어진 시간 내에 강연을 준비해 달라고 부탁한다. 강연 내용은 자신의 이민 이야기일 수도 있고, 자기 나라의 속담일 수도 있다. 또 사진 속 인물이나 사물에 대한 의견일 수도 있고 이민과 관련된 비디오의 일부일 수도 있다. 다음으로 도서관, 문화센터 등에 내국인 청중을 모아 외국인 강사의 발표를 듣게 한다. 발표 후 발표자와 청중이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게 한다. 이런 질문과 대답의 과정을 통해서 발표자와 청중은 서로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실제로 필자는 필자가 재직하는 대학에 유학 온 외국인 학생에게 출신국에서의 대학 생활, 한국에서의 대학 생활 등을 발표하게 하고 한국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질문을 하게 하는데, 이 대화는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장한업 이화여대 다문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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