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보다 더 리흐트-다이어가 앞서 있다” 부진했던 김민재, 결국 레알과의 2차전 선발 제외 유력→투헬 공개적 언급

박찬기 기자 2024. 5. 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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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Getty Images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결국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 2차전에서 벤치에 앉을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뮌헨은 1차전 홈에서 레알과 2-2로 비겼다. 전반 2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뮌헨은 후반 8분 르로이 사네의 동점골과 12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역전골이 터지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후반 38분 호드리구에게 페널티킥을 내줬고 비니시우스가 성공시키면서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뮌헨으로선 홈에서 승리를 바탕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레알 원정길에 나설 수 있었으나 원점으로 돌아간 상태로 2차전 험난한 원정에 나서게 됐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막는 김민재. Getty Images



호드리구에게 반칙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을 내준 김민재. Getty Images



이날 김민재는 2실점에 모두 관여하면서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선제골 실점 장면에선 섣부르게 튀어 나가는 수비를 펼치면서 순간적으로 비니시우스에게 뒷공간을 내줬고 그대로 실점으로 연결됐다. 후반 동점골 상황에서도 호드리구에게 공간을 내주면서 페널티 박스 안에서 무리한 수비를 펼쳤고 결국 반칙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으로 이어졌다.

경기 후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그는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러웠다. 지나치게 공격적인 수비를 펼쳤고 그로인해 2실점을 내줬다. 욕심이 너무 많았다”라고 말하며 김민재의 공격적인 수비를 비판했다.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인 김민재는 지난 주말 슈투트가르트전에 선발로 나서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뮌헨은 3실점을 내주면서 1-3 완패를 당했고 김민재는 무난한 경기를 펼쳤으나 패배의 책임을 피하지 못했다.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 Getty Images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 Getty Images



그리고 레알과의 2차전에선 벤치에 앉을 것이 유력하다. 레알전을 앞두고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부상에서 돌아와 팀 훈련에 복귀하면서 다시 더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 조합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투헬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공개적으로 김민재가 선발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현재 더 리흐트와 다이어가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보다 앞서 있다. 그들은 계속해서 함께 뛸 자격이 있다. 더 리흐트는 몸 상태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고 문제가 없다면 내일 뛸 수 있다”라고 말했다.

부진했던 김민재는 결국 2차전 중요한 경기에서 선발 제외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뮌헨이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면 김민재는 박지성과 손흥민 이후 3번째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르게 된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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