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싹쓸이 3타점 3루타’ 문성주의 분전…LG, 5할 승률 사수

최용석 스포츠동아 기자 2024. 5. 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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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문성주(27)가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포함한 멀티히트로 팀을 3연패의 늪에서 건져냈다.

문성주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3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 활약으로 팀의 8-5 승리를 이끌었다.

3연패에서 탈출한 LG(19승2무18패)는 5할 승률이 무너질 위기를 다시 한번 넘겼다.

4회말까지 2안타에 묶였던 LG 타선은 5회말 상대 선발투수 오원석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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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5회말 1사 3루 LG 김현수의 타석 때 3루주자 문성주가 SSG 오원석의 폭투를 틈타 홈으로 파고들어 세이프 되고 있다. 잠실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LG 트윈스 문성주(27)가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포함한 멀티히트로 팀을 3연패의 늪에서 건져냈다.

문성주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3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 활약으로 팀의 8-5 승리를 이끌었다. 3연패에서 탈출한 LG(19승2무18패)는 5할 승률이 무너질 위기를 다시 한번 넘겼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타순을 조정했다. 떨어진 득점력을 어떻게든 끌어올리기 위해서였다. 가장 큰 변화는 2번 타순이었다. 문성주를 전진 배치했다. 올 시즌 2번타자로 가장 많이 나섰던 박해민에게는 휴식을 줬다. 염 감독은 “지난해 5월을 돌아보면 투수진은 썩 좋지 않았지만 타선의 힘으로 많은 승수를 챙겼다. 그게 LG의 야구다. 하지만 최근 들어 그런 모습이 잘 나오지 않는다. 언제가 터지겠지만 LG다운 야구를 할 수 있도록 거듭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도 LG의 출발은 신통치 않았다.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가 1회초 1사 1·2루서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좌월 3점홈런을 맞았다. 1회말 문성주의 좌전안타에 이은 도루, 후속타자 김현수의 우전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켈리가 5회초 추가로 2실점했다. SSG가 5-1로 넉넉하게 앞섰다.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8-5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4회말까지 2안타에 묶였던 LG 타선은 5회말 상대 선발투수 오원석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4사구 3개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문성주는 볼카운트 0B-1S서 오원석의 2구째를 받아쳤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향했다. 수비 시프트로 좌익수 방향으로 치우쳐 있던 SSG 중견수 최지훈이 전력 질주했지만 타구는 담장 앞에 떨어졌다. 그 사이 3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LG가 4-5로 따라붙었다. 계속된 1사 3루서 문성주는 오원석의 폭투로 5-5 동점 득점까지 올렸다.

흐름을 탄 LG는 6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문보경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김범석의 좌전안타 때 대주자 신민재는 3루까지 내달렸다. 김범석은 2루서 아웃됐지만, LG는 오지환의 볼넷으로 1사 1·3루로 찬스를 이어갔다. 오지환의 도루로 1사 2·3루가 됐고, LG는 바뀐 투수 이로운의 폭투로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3루선 박동원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7-5, 2점차로 달아났다.

6회초부터 잇달아 등판한 이우찬~김유영~김진성~유영찬(이상 각 1이닝)은 1점도 내주지 않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우찬은 시즌 3승(1패)째를 따냈고, 유영찬은 7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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