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서 맹타..두산 ‘캡틴’ 양석환 “좁은 구장서 기분전환, 팀 안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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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양석환이 두산의 상승세를 앞장서 이끌고 있다.
양석환은 "선수들도 (감독 브리핑에 대한)기사를 본다. 감독님이 경기 중에 작전 지시, 선수 교체를 하시는 것을 보면 (의미가)가장 잘 와닿는 것이 바로 선수들이다. 그런 부분을 선수들도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지금 팀도 전체적으로 안정되고 좋은 분위기로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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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엔 안형준 기자]
주장 양석환이 두산의 상승세를 앞장서 이끌고 있다.
두산 베어스는 5월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은 6-1 승리를 거뒀고 4연승을 달렸다.
양석환은 5번 1루수로 출전했고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6회초 기록한 시즌 7호 솔로포는 이날 경기의 결승 홈런이었다.
최근 타격이 다소 부진했던 양석환은 키움 원정에서 이틀 동안 5안타를 몰아쳤다. 5안타 중 4개가 장타였다. 양석환은 "2주 전에는 타격감이 굉장히 좋았는데 지난주에는 조금 좋지 않았다. 올해 기복이 심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주 들어 감이 괜찮아진 것 같아서 기분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석환은 "지난주 수요일에 원태인(삼성)을 상대로 비거리 124m 뜬공을 친 뒤 밸런스가 깨졌다"며 "이번주에 작은 구장에 와서 기분전환도 되고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 고척돔은 크기가 작은 구장이 아니다. 하지만 KBO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 기준으로도 굉장히 큰 구장인 잠실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작은 구장'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양석환은 "잠실을 홈으로 10년 쓰다보면 여기도 (펜스가)가깝다.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웃었다. 양석환은 "잠실은 매 시즌을 치를 때마다 정말 크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타구 하나로 일주일이 힘들어질 수도 있고 기분전환이 돼 일주일, 한 달이 좋아질 수도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잠실을 쓰는 타자인 이상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주장을 맡은 양석환은 엄격하게 팀 기강을 잡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는 성향. 양석환은 "고참이든 외국인 선수든 팀 규율은 지켜야한다. 그게 지켜지지 않았을 때 나이가 많든 적든, 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똑같이 반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구든 해이한 모습을 보인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4연승을 달리며 두산은 승률 5할을 넘어섰다. 3월 이후 처음. 이승엽 감독은 최근 '이기는 운영'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선언했고 연승 분위기를 탔다.
양석환은 "선수들도 (감독 브리핑에 대한)기사를 본다. 감독님이 경기 중에 작전 지시, 선수 교체를 하시는 것을 보면 (의미가)가장 잘 와닿는 것이 바로 선수들이다. 그런 부분을 선수들도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지금 팀도 전체적으로 안정되고 좋은 분위기로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양석환은 "시즌 전에 세운 목표보다 밑돌고 있었고 선수들이 조금 침체돼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동안 팀 내부의 이슈들도 있었고 어수선한 분위기도 있었다"며 "이제는 하나씩 안정되고 있다. 톱니바퀴가 조금씩 잘 맞아가는 분위기다. 하지만 플레이 하나에도 팀 분위기는 떨어질 수 있기에 선수들에게 더 집중하자고 했고 다행히 오늘도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상승세를 탄 팀 분위기를 전했다.(사진=양석환/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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