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기존 틀 깨야… 과감한 시도 모여 조직 변화”

이병훈 2024. 5. 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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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화된 틀을 깨야 합니다. 과감한 시도가 모이면 조직을 변화시킵니다."

'충주맨'으로 알려진 충북 충주시 김선태 주무관이 중앙·지방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부혁신 강연에 나섰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8일 충남 아산시 캠코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년 중앙·지방 정부혁신 워크숍'에서 '일하는 방식 혁신'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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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강연 나서

“정형화된 틀을 깨야 합니다. 과감한 시도가 모이면 조직을 변화시킵니다.”

‘충주맨’으로 알려진 충북 충주시 김선태 주무관이 중앙·지방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부혁신 강연에 나섰다.

김선태 주무관이 8일 충남 아산시 캠코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년 중앙·지방 정부혁신 워크숍’에서 ‘일하는 방식 혁신’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8일 충남 아산시 캠코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년 중앙·지방 정부혁신 워크숍’에서 ‘일하는 방식 혁신’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을 진행했다. 워크숍에는 46개 중앙행정기관과 243개 자치단체 정부혁신 담당 공무원 170여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주무관은 강연에서 비전문가임에도 홍보담당 업무를 맡게 된 뒤 다양한 시련과 도전에 직면했으나, 그 과정에서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의 성과를 이루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충TV’ 지방자치단체 최다 구독자(약 72만명)로 키워낸 비결에 대해 김 주무관은 “우리가 보여주고 싶은 것이 아닌,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는 콘텐츠를 만들고자 했다”며 “기존의 정형화된 관공서의 홍보 틀을 깨고 목적이 분명하면서도 재미있게 만들려 한 것이 성공 비결이라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김 주무관이 “조길형 충주시장이 전권을 약속하며 유튜브 홍보 업무를 지시했지만, 정작 상급자인 팀장과 과장에게는 이를 이야기하지 않아 애를 먹었다”며 자신의 경험을 설명할 때는 특강에 참여한 공무원들의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특강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담당 공무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공무원들은 ‘결재를 받지 않고 홍보 포스터를 올릴 수 있던 용기는 무엇인가’, ‘어떤 확신을 가지고 업무를 하고 있는가’ 등을 질문하며 일하는 방식 혁신에 대한 김 주무관의 생각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김 주무관은 “기존 업무 방식을 바꾸는 데는 큰 용기가 필요하지만, 개인의 과감한 시도가 모이면 조직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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