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기존 틀 깨야… 과감한 시도 모여 조직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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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화된 틀을 깨야 합니다. 과감한 시도가 모이면 조직을 변화시킵니다."
'충주맨'으로 알려진 충북 충주시 김선태 주무관이 중앙·지방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부혁신 강연에 나섰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8일 충남 아산시 캠코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년 중앙·지방 정부혁신 워크숍'에서 '일하는 방식 혁신'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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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화된 틀을 깨야 합니다. 과감한 시도가 모이면 조직을 변화시킵니다.”
‘충주맨’으로 알려진 충북 충주시 김선태 주무관이 중앙·지방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부혁신 강연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김 주무관은 강연에서 비전문가임에도 홍보담당 업무를 맡게 된 뒤 다양한 시련과 도전에 직면했으나, 그 과정에서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의 성과를 이루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충TV’ 지방자치단체 최다 구독자(약 72만명)로 키워낸 비결에 대해 김 주무관은 “우리가 보여주고 싶은 것이 아닌,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는 콘텐츠를 만들고자 했다”며 “기존의 정형화된 관공서의 홍보 틀을 깨고 목적이 분명하면서도 재미있게 만들려 한 것이 성공 비결이라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김 주무관이 “조길형 충주시장이 전권을 약속하며 유튜브 홍보 업무를 지시했지만, 정작 상급자인 팀장과 과장에게는 이를 이야기하지 않아 애를 먹었다”며 자신의 경험을 설명할 때는 특강에 참여한 공무원들의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특강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담당 공무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공무원들은 ‘결재를 받지 않고 홍보 포스터를 올릴 수 있던 용기는 무엇인가’, ‘어떤 확신을 가지고 업무를 하고 있는가’ 등을 질문하며 일하는 방식 혁신에 대한 김 주무관의 생각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김 주무관은 “기존 업무 방식을 바꾸는 데는 큰 용기가 필요하지만, 개인의 과감한 시도가 모이면 조직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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