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멱살 한번 잡힙시다’ 홍지희 “쉽지 않은 촬영이였지만 큰 공부 됐다” 종영소감
배우 홍지희가 ‘멱살 한번 잡힙시다’의 종영 소감을 8일 전했다.
홍지희는 “그동안 ‘멱살 한번 잡힙시다’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쉽지 않은 촬영이였지만 그만큼 큰 공부가 되었던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감회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에서 더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 홍지희는 두 건의 살인 사건의 용의자이자 봉토공장 방화사건의 진범 ‘모수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수린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위압적인 아버지에게 억눌려 숨조차 쉬지 못하며 살아왔다. 부모님의 사랑에 대한 결핍이 폭력적인 성향으로 나타나기 시작할 때 즈음 유윤영(한채아)이 등장하며 수린은 그녀에게 정신적으로 지배당해왔다.
홍지희는 가녀린 몸짓과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만 같은 커다란 눈동자를 지녔지만 왠지 모르게 음침한 분위기를 내뿜는 수린이라는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홍지희는 사랑하던 친구를 잃은 상실감과 자신을 희생량 삼은 아버지에 대한 분노를 오가며 내면에 숨겨진 광기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아이 같은 맹목적인 사랑을 보이면서도 자신이 죽게 만든 희생자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이코패스의 면모를 복잡한 감정선과 디테일한 연기로 표현해내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홍지희는 오는 6월 18일부터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사랑스러운 로봇 ‘클레어’ 역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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