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내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국민 공감할 수 있어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 입원하는 이재명 대표에게 안부 전화를 하기도 했는데, 여소야대 정국에서 어떻게 정책을 펼쳐 나갈지, 또 채 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관련 사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년 9개월 만에 열리는 기자회견.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년 간 국정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 후, 약 1시간 동안 기자들로부터 주제 제한 없이 질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관심은 윤 대통령이 각종 현안 질문에 대해 내놓을 답변 내용에 모아집니다.
특히, 채 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이 관심삽니다.
여권 내부에서는 복잡한 법리 설명보다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답변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채 상병 특검법의 경우 여야 합의, 공수처 수사를 전제로 수용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입장을 내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김 여사 의혹의 경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입장 표명이 보다 신중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참모진들과 숙고를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은 입원 치료를 앞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습니다.
영수 회담 이후 조성된 협치와 소통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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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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