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 대북제재 새 기구 추진에 긴장했나…잇단 억지 주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미국의 새 대북제재 위반 감시기구 설립 추진에 대해 잇따라 억지 주장을 펼치며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김선경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담당 부상은 8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담화에서 미국 등이 최근 활동이 종료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의 대체 기구를 설립하려는 데 대해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적반하장으로 반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북한이 미국의 새 대북제재 위반 감시기구 설립 추진에 대해 잇따라 억지 주장을 펼치며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김선경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담당 부상은 8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담화에서 미국 등이 최근 활동이 종료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의 대체 기구를 설립하려는 데 대해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적반하장으로 반발했다.
김 부상은 "공인된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들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며 국제사회를 향해 불법적인 제재 몽둥이를 마구 휘두르는 미국의 전횡"이라며 비난했다.
국제사회의 제재를 무시하며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을 일삼는 북한이 오히려 이를 막으려는 미국의 노력을 불법적이라고 매도한 것이다.
대북 제재 이행을 감시하는 전문가패널은 지난 3월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임기 연장이 무산돼 지난달 말 활동이 종료됐다.
이에 따라 한미일은 북한의 제재 위반 활동을 계속 감시하기 위해 새로운 기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북한은 이에 대해 긴장한 듯 이번을 포함해 2주간 3번이나 성명·담화를 내놓으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김은철 외무성 미국담당 부상이 지난달 25일, 김성 주 유엔 대사가 지난 5일 미국의 새 대북제재 감시기구 설립 추진을 비난한 바 있다.
kiki@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천808억 현금으로 재산분할"…역대 최대(종합) | 연합뉴스
- 법원 "최태원, 김희영 이혼에도 관여…도저히 이럴 수 없어" | 연합뉴스
- 법원 '민희진 해임안' 제동…"배신적 행위여도 배임은 아니다"(종합2보) | 연합뉴스
- 가수 길 "김호중 사건 참고인 조사받아…음주운전 방조는 억측" | 연합뉴스
- 옛 여친 협박해 결국 사망…유명 BJ 항소심도 집행유예 | 연합뉴스
- 화성 앞바다서 1.08m 크기 광어 낚여…"영물이라 여겨 방생" | 연합뉴스
- 인천시청 화장실서 6급 공무원 심정지…병원 이송 후 숨져 | 연합뉴스
- 교회서 학대로 숨진 여고생…신도 이어 합창단장·단원 구속(종합) | 연합뉴스
- 강형욱 반려견 레오 '출장 안락사' 수의사 고발당해 | 연합뉴스
- 인천 무의도서 바지락 잡던 노부부 바다에 빠져…남편 사망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