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근’ 김용, 보석으로 석방…법정구속 160일만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항소심 재판 도중 보석으로 석방됐습니다.
김용 전 부원장은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었는데, 재판 중 위증을 교사한 사람들과 연락하지 말라는 것이 보석 조건 중 하나입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1심 재판 중 보석으로 풀려난 뒤 지난해 11월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다시 법정 구속됐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구속 160일 만인 오늘(8일), 보석으로 석방됐습니다.
[김용/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 "뻔한 거짓말을 가지고 이렇게 사건을 만들고 여기까지 왔는데, 조작 검찰들의 이 범죄는 반드시 밝혀질 거라고 믿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보석을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며 김 전 부원장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습니다.
단 증거 인멸과 도주를 막기 위한 단서를 달았습니다.
주거지를 서울 서초구 자택으로 제한하고, 법원이 지정하는 일시와 장소에 출석하도록 했습니다.
증거를 인멸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는 한편 재판 중인 사건 관련자들과 연락도 금지했습니다.
김 전 부원장의 1심 재판에서 위증하거나 위증을 교사한 혐의를 받는 인물들도 연락 금지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김 전 부원장은 불법 정치자금 8억 4천여만 원과 뇌물 1억 9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입니다.
김 전 부원장의 구속기한 만료일은 다음 달 2일 입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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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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