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반즈야 류현진이야' KKKKKKKKKKKKK쇼, 진짜 RYU 눌렀다... 롯데 파죽 4연승, 9위와 1G차 맹추격 [부산 현장리뷰]
롯데 자이언츠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홈경기에서 6-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2일 사직 키움전 이후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는 올 시즌 팀 최다 기록이다. 시즌 전적은 12승 22패 1무(승률 0.353)를 기록하게 됐다. 여전히 순위는 10위지만, 바로 위에 있는 한화(14승 22패)와 승차는 1경기 차로 좁혀지게 됐다.
이날 롯데 승리의 1등 공신은 단연 선발 반즈였다. 그는 이날 7⅓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3탈삼진 1실점으로 KBO 리그 진입 세 시즌 만에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이날 그가 잡은 삼진 13개는 역대 롯데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었고, 지난달 26일 창원 NC전에서 달성한 개인 최다 기록(11개)을 넘는 수치였다. 또한 시즌 63탈삼진으로 이 부문 선두에 올랐다.
반즈는 2회 초 1사 후 채은성을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시킨 것을 제외하면 6회까지 한화 타선을 상대로 한 차례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7회 1사 후 요나단 페라자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며 노히트 행진은 마감됐지만, 이후로도 흔들리지 않고 상대 타선을 잘 요리했다.
이날 경기는 롯데가 무려 12년 1개월, 4414일 만에 정규리그에서 사직야구장 마운드에 오르는 날이었다. 류현진은 미국 진출 직전인 지난 2012년 4월 7일 사직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이날 그는 6이닝 8피안타 5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준수한 투구를 펼쳤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모든 경기를 포함하면 지난 3월 17일 시범경기에서 사직 마운드에 오른 바 있다.
류현진이 정규시즌 롯데를 만난 자체도 오래됐다. 그는 지난 2012년 9월 6일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롯데를 상대로 8이닝 6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는데, 이날 이후 처음으로 롯데를 만나게 된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그는 롯데를 상대로 통산 32경기에서 17승 10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한화도 힘을 쓰지 못했다. 반즈를 상대로 1회부터 삼진 2개를 당한 한화는 2회 스트라이크 낫아웃 포함 3개의 삼진을 더 헌납했다. 반즈를 상대로 좀처럼 출루를 하지 못하면서 찬스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소강상태를 보이던 경기는 5회 말 요동쳤다. 롯데는 1사 후 이주찬과 박승욱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이 과정에서 중견수 정은원의 실책이 나오면서 2, 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여기서 윤동희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한 롯데는 고승민의 좌익수 옆 2루타로 한 점을 더 올렸다. 이때 류현진이 아쉬운 듯 마운드 옆에서 주저앉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반즈에게 틀어막혀있던 한화는 8회 드디어 0의 행진을 마감했다. 반즈에게 정은원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후 문현빈의 오른쪽 2루타까지 나오며 한화는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경기 첫 득점권 상황에서 최재훈이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한화는 한 점을 따라갔다. 하지만 롯데가 9번 대타 황영묵부터 매 타자마자 투수를 바꾸면서 결국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그러자 롯데는 8회 말 곧바로 한 점을 얻어 다시 도망갔다. 선두타자 나승엽이 볼넷으로 나간 후 진루타로 2루까지 갔다. 여기서 김민석이 좌익수와 3루수 사이에 절묘하게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해 1타점을 올렸다.
부산=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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