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살해' 20대 의대생 구속영장 발부 "도망 염려"

장연제 기자 2024. 5. 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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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20대 의대생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얼굴을 가리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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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의대생 최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신영희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오늘(8일) 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쯤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의 한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말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를 만나기 전 흉기를 구입하고 급소 등을 여러 차례 찌른 점으로 미루어 계획범죄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A씨는 수능만점자 출신으로 서울 소재 유명 대학 의대에 재학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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